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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미 문학칼럼: 아름다운 만남

긴 세월 살아오며 만난 사람들
좋은 사람 멋진 사람 셀 수 없이 많은데
아직도 새로운 만남이 있고 서글픈 헤어짐이 있다
흐르는 세월 따라 변하는 게 인생이려니

어느 날 우연처럼 그대를 만났지
그때는 몰랐지만 이젠 알 것 같아
홀로 가면 외로운 길 함께 가라는 그분의 뜻을



지기지우(知己之友)
낯가림할 새도 없이 우리는 서로를 알아보았다
오~ 사랑하는 내 친구여
우리 손 잡고 가자
웃으며 가자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사랑
눈물 나도록 아름다운 만남
그대를 만나기 위해
그토록 서러운 세상을 견디고 살았나보다

그래~
만나면 헤어지는 것이 이 땅의 이치이지만
오늘은 나 그대를 위해 기도하리
오늘은 나 그대를 사랑하리
주홍빛 노을
찬란한 아름다움으로

내 생명 다할 때까지
하늘의 뜻 이루어질 그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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