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전통 무용과 소리, 어스틴 도심서 빛났다”
ASCI 가을 페스티벌, ‘세계로 떠나는 여정(Passport to the World) 성료 … 대한민국 대표 이정희 무용가&다울 참여, “대한민국 전통 문화 뽐냈다”
‘세계로 떠나는 여정(Passport to the World)’는 미니 여권을 가지고 각 자매 도시가 마련한 부스를 여행하며 각 도시의 위치, 문화 등을 탐험하고 여권에 스탬프를 받으며 ‘여행’하는 컨셉으로 꾸려지는 ‘여행 컨셉의 부스 체험 이벤트’다.
현재 어스틴과 자매도시 결연을 맺은 도시는 한국의 광명시를 비롯해 오스트레일리아의 애들레이드(ADELAIDE), 프랑스의 앙제(ANGERS), 터키의 안탈리아(ANTALYA), 독일의 코블렌츠(KOBLENZ), 영국의 런던 해크니 자치구(LONDON BOROUGH OF HACKNEY), 페루의 리마(LIMA), 일본의 오이타(OITA), 나이제리아의 올드 올루(OLD ORLU), 멕시코의 살티요(SALTILLO), 타이완의 타이중(TAICHUNG), 중국의 시솽반나다이족 자치주(XISHUANGBANNA), 인도의 푸네(PUNE)로 총 13개 국가이다.
‘세계로 떠나는 여정(Passport to the World)’ 행사를 기획한 ASCI 사만타 펠프스(Samantha Phelps) 이사는 “행사 개최에 있어 많은 분들이 뒤에서 도와주셨다.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함께 해줘 기쁘다. 이 행사는 자매 도시국만의 이벤트가 아니라 어스틴 시민 모두가 함께하는 자리이다. 더 많은 분들이 와 많은 타 국가 도시들의 문화와 향수를 느낄 길 바란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제 4회 ‘세계로 떠나는 여정(Passport to the World)’에서는 13개국 모두 참여했으며 ASCI를 대표한 단체 및 봉사자들은 강당 곳곳에 각 테이블 부스를 마련해 도시의 대표 음식 조리법 가이드, 여행 책자, 포토 엽서, 지역 상징 기념품들을 증정하고 지역 특산물 시식과 전통 놀이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등의 문화 체험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이와 동시에 강당 중앙 무대에서는 도시들이 차례로 나와 각 도시의 지리, 문화, 역사적 배경에 대한 간단한 소개와 함께 특별 공연을 선사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광명시 부스에서는 광명시를 소개하는 책자, 전통 문양에 새겨져 있는 젓가락, 포토 엽서, 전통 간식 등을 준비해 선보였으며 박성은 어스틴-광명시 자매도시 위원장과 강춘자 노인회장, 김민석 위원은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에게 대한민국을 소개하며 알렸다.
중국 학생 봉사단의 전통 요요 시범, 프랑스 팀의 재즈 공연 이어 한국 대표로는 어스틴에서 활발히 한국 전통 무용을 알리고 있는 이정희 무용수와 고등학생 사물놀이팀인 다울이 함께했다.
한국을 대표로 첫번째 무대에 선 이정희 한국 무용수의 소고춤은 뜨거운 호응과 관심을 얻어 아시아 문화에 대한 대중들의 예우와 수용적 태도를 실감할 수 있었다. 다울 팀 또한 멋진 퍼포먼스로 모든 이들을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행사에 참석해 개회사를 전한 스티브 아들러(Steve Adler) 어스틴 시장은 어스틴과 기술지원, 교육, 경제 및 문화적 협력 관계에 있는 ASCI에게 감사를 표하며 자리에 모인 대표단들과 방문객들의 하나됨을 기념하고 각 국간의 지속된 다문화 교류가 어스틴 시에 기여하는 의미와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계로 떠나는 여정(Passport to the World)’ 행사장을 찾은 강승원 회장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좋은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알릴 수 있어 기쁘다. 이 자리를 준비한 어스틴-광명시 자매도시 위원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며 “타 국가들의 소통과 교류가 매우 보기 좋다. ASCI행사를 비롯해 앞으로 펼쳐질 국제 행사에는 한국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자리를 많이 마련할 수 있도록 한인회에서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
헬렌 김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