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어르신 모두 건강하세요”
휴스턴 이대 동창회 설날맞이 한인노인회 경로 식사대접, ‘올해로 23년째’
매년 음력설인 한국고유의 ‘설날'이 될 때면 휴스턴 이화여대 동창회 회원들은 한인 어르신들이 계신 노인회관을 찾아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과 보은의 마음을 담아 경로잔치로 식사대접을 해 온지가 올해로 23회를 맞는다.
올해는 설날이 1월 25일(토)이라 24일(금) 아침부터 한인노인회관에 오신 100여명의 한인 어르신들은 20여명의 휴스턴 이화여대 동문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들면서 함께 게임도 즐기며 휴스턴 이화여대 동문들이 매년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이대 동창회원 최윤정 씨가 어르신들과 함께 ‘근하신년’ 네글자 찾기, ‘구정대잔치’ 5글자 찾기 게임 등을 함께 했으며, 설날관련 음악 등을 율동과 함께하며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미소를 선사했다.
어르신들의 건강과 이대동문들의 정성에 대한 감사와 식사기도를 김준호 목사(휴스턴 영락장로교회)가 했으며, 문미영 동문이 바이올린 연주로 ‘목련화’ ‘고향의 봄’을 유신영 동문의 피아노반주로 노인회원들에게 선사했다.
하호영 노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노인회가 만 40세가 됐다. 휴스턴 이화여대 동문회가 올해로 23여년동안 노인회관을 방문했다. 노인회원들과 주변에 있는 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생각하며 효를 실천하고 있는 휴스턴 이대동문회 구희경 회장과 이대동문회원 들에게 박수를 보낸다”고 말한 뒤 “어르신들을 위해 꾸준한 애정과 봉사를 보여준 휴스턴 이대동창회가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을 기원한다”고 감사를 표했다.
구희경 이화여대 동창회장은 "처음 식사 봉사를 시작하신 선배동문들과 오늘까지 전통을 이어 내려온 이대동문들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설날 경로잔치는 1년에 한번 있는 행사이므로 휴스턴 이화동문들이 기쁨으로 어르신들을 모시며 사랑을 정성껏 담아 음식을 준비했다. 맛있게 드시고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내년에도 기쁘게 만나는 날까지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이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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