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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 옥스 의원 주 상원의원직 사퇴 후 유죄 인정

사법 방해 혐의 기각…7월 선고

볼티모어 일원 일부 한인들에게 친숙한 나다니엘 옥스 주 상원의원이 결국 의원직을 사퇴한 뒤 유죄를 인정했다.

 뇌물 수수 혐의와 사법 방해 혐의 혐의로 기소된 옥스 의원의 의원직 사퇴는 29일 자로 수리됐다. 옥스 의원은 하루 앞서 지난 28일 마이클 밀러 상원의장에게 사퇴서를 제출했다.

 옥스 의원은 텍사스 투자자라는 정보원에게 정부 그랜트와 다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가로 1만 5200달러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동료 의원들에게도 법안 처리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옥스 의원은 또 검찰 조사에 협력하기로 하고 수사 대상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등 사법 방해 혐의도 받고 있다.

 옥스 의원은 29일 법원에 출두, 뇌물수수에 따른 사기 혐의를 인정했다. 연방지방법원 리처드 벤넷 판사는 옥스가 유죄를 인정함에 따라 나머지 혐의, 즉 사법 방해 혐의 등은 기각했다.



 법조계에서는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10년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종 선고 공판은 7월 17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옥스 의원은 1983~1989년 주 하원의원으로 재직했다. 하지만, 1988년 재선 과정에서 선거 캠페인 돈을 유용한 혐의로 유죄 선고를 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어 1994년 다시 주 하원의원에 복귀한 뒤 지난해 비어 있는 볼티모어 주 상원의원에 지명됐다.


허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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