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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성범죄 인식·예방의 달"

트럼프, 성추문에 대해 모두 부정

성 추문 의혹이 끊이지 않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을 '전국 성범죄 인식과 예방의 달'로 선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우리 사회에서 성범죄를 없애고 안전한 관계, 가정, 공동체를 증진하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며 이런 선언을 했다고 미 백악관이 밝혔다.

그는 "성폭행 범죄가 비극적이게도 우리 사회에 흔하고 가해자들이 너무 자주 책임을 회피한다"며 "이런 흉악범죄는 무차별적으로 친밀한 사이 간에는 물론 공공장소와 일터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해자의 신원을 확인하고 붙잡아 성범죄에 대응해야 한다"며 피해자들의 침묵을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해자들이 보복을 두려워하고 사법시스템을 신뢰하지 않거나 정신적 외상 경험과 연관된 고통에 맞서는데 힘들어하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성범죄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피해자가 가해자를 확인해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전념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미국인과 관련 기관들이 성범죄 피해자를 지원하고 성범죄 발생을 막기 위해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AFP 통신은 이 같은 소식을 보도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전에 성폭행이나 성희롱을 저질렀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여성이 최소 20명에 달한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백악관은 이들 여성이 거짓말을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과거 성추행 의혹을 폭로한 한 여성의 인터뷰가 미 워싱턴포스트(WP)에 실렸다.

뉴욕의 트럼프타워에 있는 부동산개발회사의 안내데스크 직원이었던 이 여성은 트럼프 대통령이 2005년 자신에게 강제로 입맞춤했다고 말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하나의 가짜 혐의"라고 반박했다.

지난 22일에는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전 모델 캐런 맥두걸(47)이 미 CNN 방송에 출연, 트럼프 대통령과 사랑하는 사이였다고 주장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성 추문은 끊이지 않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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