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방 위기 한인 돕겠다"…불로바 페어팩스 위원장, 한인연합회 면담서 약속
"한인 학생들 학교서 슈퍼 스타…교육열 놀랍다"
이날 페어팩스 카운티 청사에서 최정범 회장이 “이민 사기 등을 당해 억울하게 추방 재판을 놓인 한인들이 주변에 꽤 많다”며 도움을 요청하자 불로바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서신을 쓰는 등 제리 코널리 연방 하원의원(민주·버지니아)과 공조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말했다.
불로바 위원장은 한인사회의 빠른 성장과 경제활동 등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최근 발표된 센서스 결과에 따르면 카운티 내 아시안은 전체 인구의 17%이상으로 나타났다”며 “이중 가장 큰 그룹이 한인들”이라고 말했다.
이는 버지니아주 다른 지역과도 차별화되는 분포라며 “한인 자녀들은 카운티 내 각 학교에서 슈퍼 스타일 정도로 우수하다”며 “이런 우수한 인재들을 보유할 수 있는 것은 카운티의 행운”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 오는 9월 열리는 코러스 축제 장소 문제도 논의됐다.
불로바 의장은 “K마트 본사측과 한인회가 직접 논의해 장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있고, 북버지니아 커뮤니티칼리지(NVCC) 애난데일 캠퍼스에서 개최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카운티가 추진 중인 애난데일 재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한인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재개발 구역은 한인 밀집 상권인 애난데일의 리틀 리버 턴파이크와 컬럼비아 파이크를 중심으로 헤리티지 드라이브와 에버그린 레인까지를 아우르는 총 200에이커 규모다.
불로바 위원장은 “각각 소유주가 다른 작은 부지들을 한데 묶어 개발을 해야 하는데 소유주를 찾고 논의를 하는 일이 쉽지 않다”며 “한인 소유주들과 함께 논의할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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