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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우즈, 다시 세계 정상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우승
2위 로리 매킬로이 다시 밀어내

타이거 우즈가 마침내 다시 세계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섰다

우즈는 25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381야드)에서 속개된 미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 2위 자리에서 다시 1위 자리로 올라섰다.

우즈는 24일 악천후로 중단돼 하루 연기된 이날 열린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 등으로 2언더파 70타를 치면서 13언더파를 기록,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11언더파 277타)를 2타차로 앞서 우승했다.

이로써 우즈는 지난 2010년 11월 1일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에 내준 세계 정상 자리를 다시 2년 4개월여 만에 되찾았다.



우즈는 또 이 대회에서만 8차례 우승, 단일 대회 최다 우승기록과 타이틀도 갖게 됐다.

우즈, 베이힐에서 우승
세계 랭킹 1위 탈환
아널드 파머 대회에서만 8승…통산 77승 달성


폭풍우가 대회 일정을 순연시켰지만 타이거 우즈(미국)의 세계랭킹 1위 탈환까지 막지 못했다.
우즈는 25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골프장(파72·7381야드)에서 속개된 미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기록, 우승했다.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우즈는 2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11언더파 277타)를 2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세번째 정상에 올랐다.
리키 파울러(미국)도 우즈와 우승 경쟁을 벌였지만 16번홀(파5)에서 뼈아픈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 공동 3위(8언더파 280타)로 떨어졌다.
우즈는 이날 우승으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밀어내고 세계골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우즈가 1위를 탈환한 것은 2010년 11월 1일 정상의 자리를 내준 뒤 약 29개월 만이다.
우즈는 또 이 대회에서만 여덟차례나 우승해 샘 스니드(미국)가 그린즈버러 오픈에서 세운 단일 대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통산 PGA 투어 승수에서도 77승을 올려 스니드의 최다승 기록인 82승에 5승차로 다가섰다.
25일 열린 4라운드 2개홀에서 1타를 줄인 뒤 폭풍우 때문에 경기를 중단한 우즈는 하루가 지난 뒤에도 매서운 샷감각을 잃지 않았다.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기는 했지만 정교한 아이언샷과 퍼트로 경쟁자들을 압도했다.
전반에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인 우즈는 2위 그룹에 줄곧 3∼4타차로 앞서 나갔다.
중반까지 우즈를 견제한 선수는 동반 플레이어 파울러였다.
파울러는 12번홀(파5)과 14번홀(파3)에서 먼거리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우즈에 2타차까지 추격했다.
15번홀(파4)에서는 우즈와 파울러가 똑같이 보기를 적어내 접전이 계속되는 듯했다.
하지만 베이힐 골프장에서 가장 쉬운 홀인 16번홀(파5)에서 승부가 갈렸다.
우즈는 페어웨이 벙커에서 친 두번째 샷을 가뿐히 그린 위에 올린 뒤 2퍼트로 마무리, 버디를 추가했다.
그러나 파울러는 티샷을 페어웨이로 잘 보낸 뒤 그린을 눈앞에 두고 두차례나 볼을 워터 해저드에 빠뜨리는 회복할 수 없는 실수를 저질렀다.
결국 이 홀에서만 3타를 잃은 파울러는 우즈와 격차가 6타나 벌어져 우승에서 멀어졌다.
우즈는 마지막 홀(파4)에서 티샷이 오른쪽 러프에 떨어져 레이업을 하는 등 고전 끝에 보기를 적어냈지만 우승하는데 걸림돌이 되지는 않았다.
한편 3라운드까지 선두권에 나섰던 재미교포 존 허(23)는 4라운드에서 8타를 잃는 부진으로 공동 27위(1언더파 287타)까지 떨어졌다.
배상문(27·캘러웨이)은 1오버파 289타를 쳐 공동 40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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