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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주가는 타이거 성적과 함께...

우즈 랭킹 1위 탈환 때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
WSJ “10년간 우즈 성적-주가 흐름 비슷한 궤적”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의 성적과 미국 주가가 지난 10년간 비슷한 궤적을 보여왔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은 지난 2003년부터 최근까지 우즈의 골프 성적과 미국 주가의 흐름을 도표로 그려 비교한 결과 기묘할 정도로 비슷한 추세를 보였고, 특히 2004∼2009년 시즌, 2011년부터 현재까지의 타이거의 성적과 다우지수 움직임은 놀라울 정도로 유사성을 보였다고 27일 보도했다.

실제 아내 엘린 노르데그렌과 이혼절차를 밟았을 때 주가와 타이거 성적은 동시에 곤두박질쳤다.

반면 최근 스키선수 린지 본과의 데이트로 최근 정신적 안정을 찾으면서 로리 매킬로이를 밀어내고 최정상에 복귀하자 주가는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엇그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은 29개월 만에 세계 랭킹 1위 탈환이었고, 지난 26일 다우존스 주가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전장대비 111.90p(0.77%) 상승한 14,559.65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주가가 지속적인 고공행진을 거듭하던 2004∼2009년을 살펴보면, 타이거는 2005년 마스터스에서 4번째 우승했고, 2006년에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과 브리티시오픈에서 거푸 승리했다.

또 2007년에는 PGA 챔피언십에서 4번째 우승을 거머쥐었고 2008년에는 US오픈에서 3번째 승리를 거뒀다. 이때 아름다운 아내와 딸도 생겼다.

그 뿐만 아니라 미국 부동산 경기가 호조를 보였을 땐 우즈의 골프 성적도 최정상을 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8년 하반기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가 일파만파로 확산하면서 주식시장이 요동쳤을 때 우즈는 다리골절로 시즌 아웃을 선언했다.
지난 2009년 다우지수가 7,000선 아래로 내려앉을 때는 우즈의 불륜 사실이 폭로되면서 우즈도 추락했다.

결국 아내와 스캔들 8개월 만인 2010년 8월 이혼, 이 기간 다우지수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우즈는 내달 11일 개막하는 마스터스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다. 미 주가가 또 어떤 흐름을 보일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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