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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광란’ 우승 트로피 두고.. 루이빌대·미시간대 격돌

루이빌대, 위치토주립대에 72-68 역전승
미시간대는 시러큐스대에 61-56 승리

루이빌대와 미시간대가 ‘3월의 광란’으로 불리는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남자농구의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중서부지구 1번 시드를 받은 루이빌대는 6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조지아돔에서 열린 디비전1 64강 토너먼트 준결승에서 위치토주립대를 72-68로 격파했다. 1980년과 1986년 두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는 루이빌대는 27년 만에 우승을 노리게 됐다.

 이날 경기에서 루이빌대는 서부지구 9번 시드를 받고 4강까지 오른 ‘돌풍의 핵’ 위치토주립대에 후반 중반까지 12점 차로 끌려가 패배하는 듯 했다.

 하지만 주전 플레이어인 팀 헨더슨이 3점슛 두 방이 경기 흐름을 극적으로 바꿨다. 헨더슨은 35-47로 뒤쳐졌던 후반 종료 13분을 남기고 3점슛을 연이어 성공, 6점차로 위치토주립대를 따라붙었다.



 주도권을 잡은 루이빌대의 페이튼 시바와 체인 배해넌이 종료 7분여 전 연속 득점을 획득, 2점 차이로 바짝 뒤쫓았다. 경기를 뒤집은 것은 루크 행콕의 회심의 3점슛. 이날 승리의 주역인 행콕은 62-60으로 근소하게 앞선 종료 2분 전에 다시 3점포와 골밑 돌파를 잇따라 성공해 승부를 확정지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루이빌대의 케빈 웨어가 방문,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팀의 주력인 웨어는 지난달 31일 듀크대와의 경기중 오른쪽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는 불상사를 당했었다. 웨어는 뼈가 튀어나올 정도의 큰 부상을 입어 선수 생활 복귀여부가 아직 불투명하다.

 루이빌대는 러스 스미스와 행콕이 각각 21점과 20점을 득점, 팀의 결승 진출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

 팀 창단 이후 사상 처음으로 결승 진출을 노린 위치토주립대는 루이빌대의 막강 공격력에 분루를 흘려야 했다. 위치토주립대의 클린서니 얼리는 이날 혼자서 24점 득점과 10리바운드를 하는 등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한편 이날 열린 또다른 준결승전에서는 미시간대가 시러큐스대를 61-56으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미시간대 승리의 주역은 미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인 팀 하더웨이의 아들인 팀 하더웨이 주니어. 미시간대는 하더웨이 주니어가 13점을 득점하며 활약한 전반에 36-25로 시러큐스대를 일찌감치 앞지르며 승리를 예약했다.

 1989년 이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미시간대와 루이빌대의 결승전은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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