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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표, 연합회장배 축구대회 우승

장년조 FC워싱턴, OB조 불사조 1위
 MVP 김소중·오정민·김명헌 선수 수상

흑표가 워싱턴한인연합회장배 최강조에서 우승했다. FC워싱턴과 불사조는 각각 장년조와 OB조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7일 스트필펠로우 축구장에서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린다 한) 주최, 워싱턴축구협회(회장 신익훈)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워싱턴 일원에서 활동하는 10여개 팀이 참가, 열띤 경쟁을 벌였다.

 풀리그로 치러진 최강조에서는 흑표가 2승으로 동률을 기록한 청룡을 골득실차에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MVP는 흑표의 김소중, 감독상은 정상원, 수비상은 청룡의 장경수 선수에게 수여됐다.

 장년조 우승과 준우승은 FC워싱턴(1승1무)과 청룡(2무)이 각각 차지했다. MVP는 FC워싱턴의 오정민, 감독상은 하수진, 수비상은 청룡의 페르난도가 차지했다.



 OB조의 우승과 준우승은 각각 불사조와 화랑이 거머쥐었다. 불사조의 김명헌 선수와 김길영 감독이 각각 MVP와 감독상을 수상했다.

 린다 한 회장은 개막식에서 “화창한 봄날 대회를 치르게 돼 기쁘다”며 “스포츠맨십으로 페어플레이를 해주기를 당부한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박성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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