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차세대 발명 인재 양성”

미주한인발명가협회 첫이사회
이중언어 구사 교육자 모집 중

미주한인발명가협회(회장 이윤호)가 차세대 발명 인재 발굴 및 교육에 팔을 걷어 붙였다.

협회는 16일 애난데일 한강 식당서 양동자 박사를 의장으로 추대, 첫 이사회를 열고 한인 어린이·청소년·청장년 및 시니어 발명 인재들의 아이디어를 북돋우고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각 분과를 단계별로 설치, 분과위원장 및 임원을 두고 필요한 프로그램 및 지원 사업을 넓혀 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 의장은 “한인사회가 차세대를 위한 한글 및 전통문화예술교육 등을 넘어 STEAM 분야 인재를 적극 발굴하고 그들에게 세상을 변화시키는 꿈과 동기를 부여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일환으로 이윤호 회장과 이의섭 총무는 교육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지난 15일 페어옥스 몰에 있는 어린이 과학 박물관을 방문, 시설을 둘러보며 운영 방식을 실사하기도 했다.

변리사인 권상철 고문은 “과거에는 세력을 넓히기 위해 땅을 두고 전쟁을 해 이겨야 했지만, 이제는 보이지 않는 아이디어를 권리화 해 인류 발전에 먼저 공헌하는 사람이 곧 권력을 쟁취하는 시대”라며 “과거 20년 동안 인류가 눈부시게 발전한 만큼 그 이상으로 변화할 미래 20년의 주역이 우리 한인이 되기 위해서는 한인 과학 꿈나무 육성도 더 이상 지체돼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발명가협회는 전문 기술인 및 발명 특허 보유자인 회원들 외에 차세대들에게 발명의 기초 단계인 ‘생활 속 과학 원리 및 실습, 간단한 키트 제작 아이디어 제공 및 교육’, 혹은 ‘관련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후원·봉사’에 동참할 한인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교육은 이중언어 사용자면 더욱 좋다.
▷문의: 571-332-6870, [e-mail]


진민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