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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인데…폭설 주의보 8~12인치 적설량 예보

정전·단수·항공기 취소 등 대비해야
한인마트·식당 등은 영업 예정

춘분(春分)인 21일 워싱턴지역에 때아닌 폭설이 예보돼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은 워싱턴 일대에 21일 오전 2시부터 오후 8시까지 8~12인치의 폭설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메릴랜드 프레드릭에서 모건타운에 이르는 서북부지역은 10~16인치, 워렌턴에서 프레드릭스버그에 이르는 남부는 4~8인치 적설량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학자 더그 캠머는 “이렇게 늦은 시기에 폭설이 쏟아지는 것은 지난 1964년 3월 이후 50년 만에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20~21일 사이 북쪽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와 해안의 습기가 만나 빠른 속도로 폭풍을 만들어낼 것으로 분석했다. 21일 예상 기온은 30~35도, 오전 내 내리는 눈발은 정오부터 오후 4시에 더욱 강해질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폭설은 나뭇가지를 부러뜨리고 정전, 단수사태를 일으키는 등 도시 기능을 일부 마비시킬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21일 오후 항공편은 지연되거나 취소될 수 있다. 주 교통국은 고속도로와 다리 등 도로가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페어팩스카운티 등 워싱턴지역 초중고공립학교와 대학교는 20일 오후부터 모든 야외 활동을 취소하는 등 비상상황에 들어갔다.

워싱턴지역 한인타운도 출근 가능 여부를 가늠하느라 비상이 걸렸다. 전종준 변호사는 “눈이 많이 오면 손님도 사무실을 방문하기 어렵기 때문에 문을 열기 어렵다”며 “오전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범회 회계사 사무실도 오전 상황을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한인마트와 음식점은 영업을 할 계획이다. 중화원 관계자는 “직원들이 도저히 출근하기 어려울 정도로 내리는 것이 아니면 영업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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