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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의 꿈’ 세상을 향해 날다

중앙시니어센터 전시회
30일까지 센터빌도서관

‘황혼의 꿈’을 품은 한인 시니어들 작품이 주류사회에 한 발 내딛어 세상을 향해 날고 있다.

워싱턴 중앙시니어센터(디렉터 이혜성)가 매년 중앙장로교회에서 열어 온 아트 전시회를 올해는 센터빌 공립도서관에서 오는 30일(월)까지 개최한다.

이혜성 디렉터는 “교회 로비에만 전시하기에는 아까운 수준의 작품들이 많았는데 때마침 도서관에 작품을 내걸 기회가 닿아 주류사회에 널리 선보이게 됐다”며 “그림을 이미 관람한 도서관 사서와 관람객들은 특히 민화와 사군자 반 동양화풍의 섬세한 솜씨에 무척 놀라 하고 화법에 대해서도 궁금해 할 만큼 관심이 깊었다”고 말했다.

전시회에는 만학의 나이에 배움의 열정으로 완성한 시니어들의 서양화 및 민화, 수채화, 군자화 작품 모두 14점을 선보인다.



한편 중앙시니어센터는 올해 봄 학기에 매주 화·금 오전·오후반으로 나눠 모두 40여 학급에서 50여 과목을 수업하는 가운데, 이번 학기에는 모두 480여 명의 시니어들이 등록하며 역대 최대 등록 인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들 중 꾸준히 배워온 일부 학생은 미술 개인전 개최 및 사진 자서전 출간 등을 통해 한인 시니어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문의: 703-303-3939


진민재 기자 chin.minja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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