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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시티은행 애난데일 상륙한다

한인상권 중심지 놓고 4파전 형성
은행 간 치열한 서비스 경쟁 예고

메트로시티은행이 한인상권 중심지인 애난데일에 들어온다.

메트로시티은행 본사는 오는 6월 1일 애난데일 지점 개점을 목표로 지점 인력을 선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점장 1명, 부지점장 1명, 텔러 2명으로 시작한다.
장소는 애난데일 K마트 건너편 건물 1층이다. 미국계 은행(샌디 스프링 은행)이 입점해 있는 자리다.

메트로시티은행 본사 김화생 행장은 4일 본지와 통화에서 “5월부터 건물을 쓸 수 있는데, 리노베이션 한 뒤 6월부터 직원 4명으로 출발할 것”이라며 “스몰비즈니스론 뿐만 아니라 상업용 부동산 대출, 홈모기지, 일반 고객 저축 등 모든 상품을 취급하며 균형 잡힌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행장은 애난데일 지점이 열리면 한인은행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고객들은 더 좋은 서비스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인은행들이 경쟁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면, 미국 은행을 이용하던 한인들이 한인은행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며 “이것은 하나의 파이를 나누는 것이 아닌, 작은 파이를 커다란 파이로 키우는 시너지 효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미 자리를 잡고 있는 뱅크오브호프은행과 우리아메리카은행, 한미은행 등 애난데일 한인은행들은 긴장하는 분위기다.

뱅크오브호프은행 김명철 애난데일 지점장은 “부담이 느껴진다”며 “기존 고객이 메트로시티로 옮겨갈 가능성도 있는 등 경쟁상대가 늘면 더욱 치열해진다”고 말했다.

우리아메리카은행 정윤진 본부장은 우리아메리카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고객 이탈 비율이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본부장은 “메트로시티가 이자율을 더 준다고 해도 우리 고객들은 잘 옮기지 않는 것 같다”며 “한국의 우리은행과 연결돼있어 한국과 송금거래를 하기 좋고, 지역에서 이자율이 가장 높은 CD와 적금을 출시한 것, 홈 모기지 클로징 비용 지원 등 프로모션이 강력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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