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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다피 기반 약해졌지만 아직 건재"…NYT "충성도 높은 부족들 있어 분쟁 장기화 가능성"

뉴욕타임스(NYT)는 3일 리비아의 핵심 부족 세력과 군대라는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카다피는 수도 트리폴리에서 권력을 장악할 수 있는 힘을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리비아 전문가들은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동부 지역은 카다피에 의해 축출된 이드리스 왕조의 모태인 세누시 부족의 중심지역으로 과거에도 야성이 강한 지역으로 분류돼 왔다면서, 그러나 트리폴리타니아와 페잔 등 다른 지역의 주요 부족들은 카다피 정권에 대한 충성도가 높다고 지적했다.

카다피의 출신 부족인 카다파와 함께 1969년 혁명에 참여했던 마그라하, 와르팔라 등의 부족 가운데 와르팔라는 반군 지지와 카다피 지지로 양분돼 있지만 다른 부족들은 카다피와의 이해관계속에서 여전히 충성스럽다는 것이다.

케임브리지 대학의 북아프리카 전문가인 조지 조페 교수는 현재 카다피가 잃은 것은 과거 그가 경계심을 갖고 있던 지역에 불과하다면서 “카다피는 공군 출격을 포함해 트리폴리 외곽지역에서의 군사작전이 가능한 파워를 갖고 있으며, 현 리비아의 상황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또 4만5000명의 군대가 카다피 지지와 반군 지지로 양분돼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정확히 친정부군과 반군 지지 비율을 나누기는 어렵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 다른 리비아 전문가는 “리비아의 분쟁은 장기화 될 수 있다”면서 “트리폴리는 벙커가 아니며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인물이 의사결정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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