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 우주왕복선 발사, 공군 두번째…중·러 등 우주첩보용 가능성 '촉각'
공군이 극비 임무를 수행할 소형 무인 우주 왕복선을 발사했다고 시카고 abc방송이 6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공군은 전날 오후 5시46분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공군 기지에서 소형 우주 왕복선 ‘X-37B’를 실은 ‘아틀라스 5 로켓’을 발사했다. 그러나 공군은 이 군사용 우주 왕복선의 발사 사실만을 공개했을 뿐 탑재 장비와 발사 목적, 수행 임무 등은 철저히 비밀에 부쳤다.
X-37B는 시카고 소재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사가 개발했다. 길이 8.8m, 날개 폭 4.6m, 중량 5000㎏ 등의 규모이며 태양열에 의해 엔진을 가동해 우주에서 최대 9개월까지 체류할 수 있다.
공군의 X-37B 발사는 이번이 두 번째다. X-37B는 지난해 4월 첫 발사돼 224일간 지구 궤도에 머물며 첫번째 임무를 완수한 뒤 12월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로 귀환했다. 공군은 당시에도 X-37B가 어떤 임무를 수행했는지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중국과 러시아 등 군사 강국들은 X-37B가 우주 첩보용이거나 우주 무기 실험용일 가능성이 있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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