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발언대] 정의가 올곧게 서야 한다

태극기는 1882년에 고종의 명을 받아 처음 제작되었다. 이듬해인 1883년 3월6일 정식으로 '조선 국기'가 됐고, 1897년 10월 '대한제국 국기로 사용됐다. 이후 일제 강점기에서도 '태극기'는 독립운동에 사용되었다. 애국가는 안익태가 1935년 작곡하고 1945년 8월 15일 광복 후 윤치호 작사 친필 사본이 첫째 딸 윤문희에게 전달됐다.

이렇게 태극기는 136년, 애국가는 73년 동안 크고 작은 행사에 애용되고 있다.

촛불 시위로 집권한 좌파 정권 문재인 정부는 나라를 북한의 김정은에게 넘기는 일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 같다. 유엔과 미국 경제제재는 아랑곳없다. 한미 동맹강화와 비핵화는 말뿐이고 북미회담 중재를 계기로 평화와 종전을 넘어 너무 앞서가고 있다.

1953년 7월27일 미국·북한·중국 대표가 판문점에서 체결한 것이 휴전협정이다. 남한이 실제 당사국이라고 하지만 동맹국인 미국을 무시하고 문재인 정부는 앞뒤가 맞지 않게 휴전선 철조망을 걷으며 남한을 '무방비 상태'로 만들고 있다.



아직 종전체결도 없이 앞서가고 있는 것이다. 휴전협정 체결 당사국인 미국의 '허가' 없이 종전협정은 있을 수 없다. 법이고 뭐고 다 무시하고 오직 김정은의 계략에 넘어가는 것만 같다. 이를 일깨우고 견제하는 것은 젊은이들의 몫이다. 법 이전에 정의다. 정의가 실추된 법은 있을 수 없다.

젊은이들이여! 정의를 따져 보자. 지난 9·9일 미국 대사관 앞과 용산 8군 사령부 앞에서는 반미 청년들이 주한미군 철수, '양키 고 홈'을 외쳤다. 이는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 때 입은 은혜의 배반이다. 자의든 타의든 정의로운 행동이 아니라는 것 알고 참여했는지 묻고 싶다. 아니면 일당제로 전혀 값어치 없는 시간을 보내지나 않았는지 걱정도 된다.

공산주의 상징인 레닌 동상이 철거됐고, 세계 역사상 유일한 3대 세습의 북한 인공기가 서울에 게양되는 것은 절대로 정의가 아니다.


임용균 / 미군예비역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