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의회 사상 첫 라티노 여성 의장 탄생
멕시코계 누리 마르티네스
의장 임기는 2년이지만 마르티네스는 내년 LA카운티 수퍼바이저 2지구 선거에 집중하기 위해 미리 사임한 웨슨의 잔여임기만 소화한 뒤 내년 12월 재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조 부스카이노 임시 의장으로부터 의사봉을 넘겨받은 마르티네스는 내년까지 산하 위원회에 의정 업무를 할당하는 역할과 권한을 행사하게 된다.
LA시 북동부 샌퍼낸도밸리 토박이인 마르티네스는 2013년 처음으로 시의원에 당선됐으며 여성으로는 1983년 팻 러셀에 이은 두 번째 의장이다. 캘스테이트 노스리지를 졸업했으며 세풀베다 지역 노숙자촌 철거,샌퍼낸도밸리 경전철 프로젝트 추진,인신매매와 매춘 단속,저소득층 영구 임대주택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 또 LA통합교육구 교육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취임 연설에서 "웨슨 전 의장과 동료 시의원들의 전폭적인 성원과 파트너십에 감사드린다"고 강조한 마르티네스 의장은 "멕시코계 후예로 미국 제2의 대도시 LA에서 문화와 정책의 다양성을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이민자 출신인 우리 가족이 전진할 수 있었던 것은 교육의 힘과 커뮤니티.국가를 사랑하는 정신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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