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호경기? 가계부채 급증

올해 4조 달러 돌파 전망
크레딧카드 빚 크게 늘어

경기가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가계 부채는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뉴욕포스트는 많은 미국 가정이 크레딧카드 부채를 갚지 못해 빚을 늘리거나 상환을 포기하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크레딧카드 부채 증가가 경제 전체에 위기를 가져올 뇌관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양호한 2분기 실적으로 보고한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건체이스도 상환을 중단(디폴트)한 크레딧카드 부채 액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와 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이 저소득층인 낮은 신용도(서브 프라임)를 가진 소비자들의 크레딧카드 부채는 전년 동기 대비 26%나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온라인 융자 전문 사이트인 렌딩트리닷컴은 지난 5월 크레딧카드 부채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리볼빙(revolving)' 부채 총액이 전달보다 162억5000만 달러 증가해 1995년 이후 5월 증가액으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주택 모기지 부채 등 담보 대출까지 포함할 경우 가계 부채 총액은 3조8600만 달러에 이르며 올해 안에 4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발표한 올 2분기 크레딧카드 부채 디폴트 비율은 3.65%로 7분기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아직은 10%를 초과했던 2008년 금융위기 때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경제에 적신호인 것은 분명하다는 것이 대부분 금융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박기수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