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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놓칠라…쿠바인 밀입국 는다

국교 정상화 발표 후
플로리다 상륙 증가

플로리다주를 통해 밀입국하는 쿠바인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안경비대는 5일, 미국과 쿠바가 국교를 정상화하기로 발표한 뒤 바다를 건너 플로리다 주에 상륙하려는 쿠바인 밀입국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쿠바를 비롯한 카리브해 지역에서 미국 해안에 상륙하기 위해 위험한 항해를 하는 사람들은 지난해도 전반적으로 늘어났으나 12월 중순 이후 쿠바인 밀입국자들이 특히 늘어나고 있다고 해안경비대는 말했다.

쿠바인 밀입국자들이 늘어난 것은 미국과 쿠바의 독특한 관계에서 비롯된다.



미국은 쿠바인들이 미국에 상륙하기 전에 바다에서 붙들린 경우 송환하지만 일단 상륙하면 망명을 허용하는 정책 'Wet-foot/Dry-foot policy'를 적용해 왔다.

쿠바인들 사이에서는 양국의 국교가 정상화되면 기존의 이 정책이 없어지고 미국에 정착할 기회가 사라지리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따라서 밀입국을 통한 미국 이민의 기회가 원천봉쇄되기 전에 건너오려는 사람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아직은 이 정책을 변경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안경비대는 지난해 12월17일 이후 421명의 쿠바인을 체포하거나 바다에서 내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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