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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이번엔 투런포 맞고 패전…시즌 6패에 방어율 4.10으로 상승

구원보직을 상실하며 부진에 빠진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ㆍ사진)이 2경기 연속 점수를 내주며 시즌 6패(1승20세이브)째를 당했다.

오승환은 24일 펜실베이니아주의 PNC파크서 벌어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서 1-1이던 5회말 3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동안 2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하루전 경기에서도 1이닝 1실점했던 오승환의 방어율은 4.10으로 치솟았다. 오승환의 자책점이 4점대가 된 것은 67일만이다.

첫타자 크리스토퍼 보스틱에게 안타를 내줘 불안하게 출발한 오승환은 스탈링 마르테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밋밋한 포심 패스트볼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들어가자 마르테는 이를 강타해 시즌 7호포로 만들었다. 지난해 79.2이닝을 던져 5개의 홈런만 내주었던 오승환은 올해 59.1이닝동안 10개의 아치를 맞았다.

오승환은 이후 앤드루 매커천을 유격수 땅볼 호세 오수나를 좌익수 플라이 숀 로드리게스를 3루수 땅볼로 잡은뒤 물러났으며 카디널스는 1-4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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