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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커쇼' 8이닝 6K 무실점

다저스 SF 3-1 꺾고 99승
애리조나도 와일드카드행

LA 다저스의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타자들을 농락하며 팀의 99승을 이끌었다.

커쇼는 24일 다저 스타디움서 벌어진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동안 8피안타 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3-1 승리에 기여했다.

다저스는 99승57패로 100승 고지를 목전에 두었으며 서부조 최하위 샌프란시스코는 61승95패가 됐다. 커쇼는 이날 경기전까지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40경기(선발 39경기)에서 21승9패(방어율 1.62)의 압도적 성적을 기록중이었다.

커쇼의 상대팀 자책점 1.62는 라이브볼 시대 이후 20차례 이상 선발 등판한 기록 가운데 샌디 코우팩스의 뉴욕 메츠전(1.44) 다음으로 좋은 숫자다.



이날 역시 병살타 4개 등 9개의 땅볼 아웃을 유도하며 힘을 아끼고 4회초 연속 안타로 2사 1ㆍ2루 위기에 몰렸지만 브랜든 크로포드를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잡으며 위기를 넘겼다. 다만 8회초 맥 윌리엄슨에게 시즌 22번째 홈런을 맞은 것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시즌 200탈삼진을 돌파한 커쇼는 다저스 투수로는 처음으로 7차례 200탈삼진 시즌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야스마니 그란달은 4회말 1사 1루에서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한편 마이애미 말린스를 3-2로 꺾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와일드카드를 확보 6년만에 가을잔치에 나서게 됐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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