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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무대에 서고 싶어요"

유명 뮤지컬 아시안 단독 발탁
'사운드오브뮤직' 아역 김하윤

무대 위 수많은 금발 아이들 속 열창을 하는 한인 소녀가 있다. 작은 체구에 검은 삐삐머리가 돋보이는 올해 9살 김하윤양은 옆에 키가 큰 언니 오빠들 사이에서도 절대 주눅이 들지 않는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베이 지역 '풋힐뮤지컬극장(Foothill Music Theatre)'에서 펼쳐지는 유명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에 김하윤 양이 아시안 단독으로 발탁됐다. 하윤양은 뮤지컬에서 7남매 중 막내 '그레틀(Gretl)'역으로 연기를 펼친다.

풋힐뮤지컬극장은 여러 번의 수상경력과 명성 높은 공연들을 펼치는 것으로 베이 지역에서 이미 명성이 높다.

올해 4학년인 하윤 양은 뮤지컬 심사위원들 앞에서 뮤지컬 '사우스 퍼시픽'에서 나오는 'Dites-moi(우리함께)'라는 곡을 프랑스어로 유창하게 불렀다.



어머니 이재경(40)씨는 "하윤이 별명이 '도전천곡' 일만큼 어릴 때부터 노래를 남달리 많이 알고 불렀다"며 "뮤지컬 합격 소식을 듣자 하윤이가 너무 기뻐서 하루종일 방방 뛰더라(웃음)"고 말했다.

하윤 양은 국내 가장 큰 어린이 극단 'CMT (Childrens Musical Theater SJ)' 에서 줄곧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펼쳐왔다. '라이언킹' '101마리 달마시안' 등 유명 뮤지컬에도 출연했다.

하윤 양의 꿈은 한인 배우로 브로드웨이에서 멋있는 공연을 펼치는 것이다.

"무대에 서도 전혀 긴장되지 않아요. 오히려 재밌어요"며 "많은 사람이 제 공연을 보고 행복해하고 즐거웠으면 좋겠어요"라며 하윤양은 포부를 전했다.


장수아 인턴기자 jang.sua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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