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 해 가기 전 깔끔하고 쿨하게 정리하기…모르고 버렸는데, 재활용 가능했구나!

집 주변을 말끔하게 치우는 정리 정돈은 한 해를 보내는 시기에 적당한 일. 이때 고려해야 할 사항이 리사이클링이다. 어떤 품목이 재활용 가능품인지 몰라 무조건 쓰레기통에 넣는 경우가 많지만 리더스 다이제스트는 최근호를 통해 거의 모든 일상용품이 리사이클링 가능 품목이라고 주의를 요구한다. 넘쳐나는 쓰레기로부터 아픈 지구를 살리기 위해 지구인이 가장 신경써야 할 것은 리사이클링. 리더스 다이제스트가 조언하는 ‘모르고 있었던 재활용 가능 품목’(Surprising Things You Can Recycle)의 리사이클링 방법을 소개한다.

◆은박지(Aluminum Foil)
대부분 가정에서 은박지는 재활용이 가능하지 않은 품목으로 생각하고 그대로 쓰레기통에 넣는다. 하지만 은박지 역시 캔처럼 비행기 제작 등 다용도로 재활용된다. 일단 사용한 포일은 깨끗하게 닦은 후 볼처럼 작게 구겨서 리사이클링 통에 넣도록 한다.

◆운동화
홈리스 셸터 등 저소득층을 돕는 여러 비영리 단체에서 신었던 운동화를 수거하고 있다. 너무 낡은 운동화는 나이키에서 실시하고 있는 재활용 프로그램(Reuse-a-Shoe)을 이용할 수 있다. 브랜드에 상관없이 인근 나이키 상점에 가져다 주면 된다.



◆배터리(Batteries)
배터리에 사용되는 리튬과 카드뮴 등의 금속은 물이나 흙에 노출되었을 때 자연과 인체에 해가 되기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처리되어서는 안 된다. 반드시 배터리 수거하는 곳에 버리도록 한다. 장소는 전화(800-RECYCLING)나 recyclenation.com으로 문의 가능.

◆소형 형광전구(Compact Fluorescent Bulbs)
깨진 전구에서 흘러나온 수은 등 유해 물질이 흙과 물 등에 스며들었을 경우 자연과 동물, 인체 등에 해를 미친다. 일반 쓰레기통에 넣지 말고 홈 디포, 아이키아, 로우스 등 하드웨어 상점으로 가져가면 리사이클링이 가능하다.

◆크레욘(Crayons)
부러졌거나 몽당 연필처럼 작아진 크레욘은 내셔널 크레욘 리사이클 프로그램에서 녹인 후 새 제품으로 다시 만든다. 보낼 때는 색 구별이 되도록 크레욘을 싸고 있는 종이를 벗기지 말고 보내도록 한다. 보내는 방법은 crazycrayons.com을 참조할 것.

◆잉크 카트리지(Ink and Toner Cartridges)
프린터 잉크 카트리지 경우 땅에서 분해되려면 1000년 이상이 걸리는 유해 쓰레기. 카트리지의 잉크와 토너는 리필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 버릴 때는 베스트 바이, 오피스 디포, 스테이플스로 가져가면 재활용 수거가 가능하다.

◆페인트
유해 물질인 페인트가 담겨있는 상태에서 통을 버리지 말 것. 지역내 학교나 문화센터 등지에서는 주민의 페인트 도네이션을 기다리고 있는 곳이 많다. 수성 페인트의 경우 리사이클이 가능하다. 하드웨어 스토어나 earth911.com으로 문의 가능.

◆장난감(Toys)
연말이 되면서 특별히 홈리스나 특별한 상황에 처해있는 어린이를 위한 위한 장난감 도네이션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문의: projectsmile.org/ stuffedanimalsforemergencies.org/secondchancetoys.org

◆TV
TV는 최대의 공해 쓰레기. 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금지돼 있다. 소형 TV의 경우 오피스 디포 상점에서 재활용 수거 가능하다. 베스트 바이는 새 상품을 구입할 경우 오래된 TV를 일정액(14.99달러)의 비용을 받고 수거해간다.

◆와인 코르크 마개
와인병의 코르크 마개는 일반 리사이클링 통에 넣으면 된다. 양이 많을 경우 건축 자재 제조사인 Yemm & Hart 같은 곳으로 보내면 파운드 당 50센트 정도를 준다. 하지만 이 같은 경우는 15 파운드 혹은 1500개 이상 되는 대량의 코르크 마개일 경우에만 해당된다.

▶연장도 재활용…'툴 라이브러리' 아시나요

미네소타주에는 매우 규모가 큰 특별한 라이브러리가 있다. 연장을 빌려주는 툴 라이브러리(Tool Library)다. 이름 그대로 이곳에서는 일반 도서관에서 책 빌려주듯 각종 연장을 빌려준다.

현재 세인트폴과 미니애폴리스 두 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툴 라이브러리는 정부 차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저렴한 금액으로 멤버십만 구입하면 일년 열두달 언제라도 필요한 연장을 마음껏 빌려쓸 수 있다.

말하자면 이곳이 연장 리사이클링 본부인 셈이다. 많은 사람이 평생 써 온 연장을 도네이션하면 이곳에서는 수리와 정비 과정을 거쳐 리사이클링 된 연장을 필요로하는 사람들에게 빌려준다.

세인트폴 거주 데이브 메리는 집에 연장이라면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툴을 갖추고 있는 80세 시니어. 최근 아내가 병이 나면서 거처를 옮기게 되자 툴 라이브러리에 집 한채 규모의 모든 연장을 리사이클링하는 마음으로 도네이션했다. 그는 최근 이 툴 라이브러리에 나와 연장을 빌려가는 사람들에게 평생 노하우를 전수하는 기쁨까지 누리며 뉴스 속 화제의 인물이 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는 버클리와 샌타로사 등 북가주의 도서관에서 직접 운영 중이고 LA 인근 위티어에서는 커뮤니티 차원에서 매주 일요일 주민끼리 서로 필요한 연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소규모의 '위티어 툴 라이브러리'가 열리고 있다.


유이나 객원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