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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충치가 없는데 치아에 구멍이 생긴 경우

치아색으로 때운 분들 중에 가끔 치아가 시리다고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치아를 때우는 경우 씹는 면을 때울 경우가 있고 치아 옆면을 때우는 경우가 있다.

치아 윗면의 경우 씹는 면을 때우게 되는데, 씹는 부위에 생기는 파여나간 현상을 교모증이라고 한다. 주의해야 할 사항은 치아의 가장 자리가 1.5~2mm 정도를 남겨 놓아야 한다. 이것이 부족한 경우 치아가 시큰거린다든가 하다가 치아가 가장 자리부터 벗겨져 나가는 경우가 있다.

씹는 부위인 교합면에 구멍이 파여 가장 자리가 1.5mm 이하로 남으면 옆면으로 넘어가야 한다. 교모증은 치아 윗면에 동그란 형태로 파이게 된다. 교과서 적으로 파여있는 부위에 탈락 방지를 위한 형태를 형성해주고 치아색으로 때운다. 다만, 레진 중에서도 filler가 들어간 딱딱한 강도를 갖는 어금니 전용 레진으로 때워주는 것이 좋다.

요즘의 레진 즉 치아색으로 때우는 재료가 많이 좋아져서, 물리적으로 수축력도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충치가 많이 먹어서 신경에 근접한 경우 레진이 갖는 독성에 의해 치아가 아픈 경우가 있다.



따라서, 보호제를 충분히 바른 후 경과를 보고 치아색으로 때우지 않는다면 치료 후에 통증 등의 문제가 생긴다.

치아 옆면을 때우는 경우에는 양상이 어떤지 자세히 살펴 보아야한다. 옆면이 떨어져 나가는 이유는 충치를 제외한다면, 크게 두가지 이유다.

하나는 잘못된 칫솔질 등으로 인하여 옆면이 물리적으로 갈려나가서 생기는 치아마모증(abrasion)이 있다. 이때 치아색으로 때운다 하더라도, 시린 현상이 상대적으로 적다. 치아색으로 때우는 레진충전의 경우 아무래도 붙이고 굳히기 위해 빛을 가하는 과정에서 수축이 발생하고 주로 뿌리쪽으로 미세한 틈바구니가 생기면서 시린현상을 환자가 느끼는 것이다. 처음엔 괜찮더라도 나중에 뜨거운 음식과 차가운 음식을 번갈아 먹게 되면 미세한 틈바구니가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 레진으로 때우기의 원칙인 밑바닥부터 단계별로 때우는 층별때우기를 하면 증세가 호전 될 것이다.

두번째로 굴곡파절(abfraction)이 있다. 굴곡파절은 파인 양상만 치아마모증과 같을 뿐, 치료시 씹는 힘이 집중되는 부위를 제거해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 씹는 힘을 분산시켜주는 나이트 가드를 해줘야 하는 경우도 있다. 치아에 구멍이 생긴 부위를 때우는 데도 원칙에 맞게 기본을 철저히 지켜가며 치료를 해야만 한다.

▶문의(626)810-0887


김성구 치의학박사 / 참 덴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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