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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인데…이럴 수가

알래스카 멘델홀빙하
지구 온난화 상징으로

빙하의 끝부분이 절벽을 이루고 있고, 호수에는 유빙이 떠다녔던 11년 전의 모습(위 사진)과 빙하가 녹아내려 믿믿한 모습을 보이는 빙하와 유빙이 사라진 호수의 모습(아래 사진). 기후가 따뜻해지자 11년 전에는 없던 나무들이 자라났다.

빙하의 끝부분이 절벽을 이루고 있고, 호수에는 유빙이 떠다녔던 11년 전의 모습(위 사진)과 빙하가 녹아내려 믿믿한 모습을 보이는 빙하와 유빙이 사라진 호수의 모습(아래 사진). 기후가 따뜻해지자 11년 전에는 없던 나무들이 자라났다.

알래스카의 주도인 주노에서 12마일 떨어진 멘델홀 벨리에 자리한 멘델홀 빙하를 11년 만에 찾았다. 2008년 5월 13일과 올해 5월 14일이니, 정확히는 하루 차이가 나는 11년 만이다. 지구 온난화 문제의 전면에 부각될 만큼 11년의 길지 않은 기간 동안에 빙하는 그 모습이 판이하게 달라져 있었다.

11년 전 호수에는 유빙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고, 호수와 닿는 빙하는 가끔씩 굉음을 내며 호수로 그 끝부분이 떨어져 내리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유빙은 간 데 없고, 빙하의 끝자락도 녹아내려 더이상 호수로 곤두박질치는 빙하를 볼 순 없게 됐다.

주노 빙원의 아랫부분에 해당하는 멘델홀 빙하는 1929년 이래 1.75마일이나 그 길이가 짧아졌고, 호수가 생긴 1500년 이후로는 2.5마일이나 짧아졌다고 한다. 하지만 빙하가 녹으면서 생겨난 호수는 여러 종류의 연어와 송어들의 서식지가 돼고 있다. 또 과학자들은 2012년 드러난 나무 둥치와 통나무, 그 뿌리들이 소중한 연구자료가 돼고 있다고 한다. 가장 최근의 나무는 1200~1400년까지 살았을 것으로 보고 있고, 가장 오래된 나무는 2350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백종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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