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중간선거 사상 여당 승리 3번…'올인' 트럼프, 새 역사 쓸까

막판 600만 달러 광고전
10차례 이상 지원 유세

1860년대 남북전쟁 이후 실시된 39차례의 중간선거에서 여당이 승리한 것은 단 세차례 뿐이다. 중간선거에서 여당이 패배하는 것은 거의 관례였다.

통계도 나와있다. 2차대전 이후 실시된 중간 선거에서 여당은 하원에서 평균 26석을, 상원에서 3석을 잃었다. 대통령 지지도가 50%를 넘는 경우에도 하원에서 평균 14석, 50%가 안되는 경우는 평균 33석을 잃었다.

민주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이 되려면 현재보다 23석 이상만 더 늘리면 되기 때문에 현재 판세와 과거 통계를 봤을 때 상원은 몰라도 하원만큼은 민주당이 승리한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사실 중간선거는 유권자들의 관심도 높지 않은 편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치러진 역대 중간선거의 평균 투표율은 40% 안팎이었다. 대통령선거에 비해 투표율이 30% 정도 떨어지는데 2014년 중간선거는 1942년 이후 최저인 36%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선거는 그 결과에 정치적 명운이 걸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사진)이 마치 자신의 대선을 치르듯 사활을 걸고 총력전을 펼치고 있고 민주당으로선 트럼프 대통령의 '마이웨이 정책'을 막기 위해선 상원이든 하원이든 뭐 하나라도 되찾아와야 하기 때문에 역대 유례없는 열기를 띠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600만 달러를 들여 TV 광고와 디지털 광고 계약을 했고, 29일부터 선거일까지 대대적인 광고전을 펼칠 계획이다. 23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또 선거일 이전까지 적어도 10차례 이상 더 선거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공화당의 중간선거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붓는 '올인' 전략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었던 것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중간선거에서 '사상 4번째 여당 승리'라는 새 역사를 쓸 수 있을까.

선거분석사이트 '파이브서티에이트(538)'가 지난 17일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의 하원 승리 예상은 84.5%에 달한 반면, 공화당이 하원을 지킨다는 예상은 15.5%에 그쳤다. 상원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수성한다는 예측이 81%였고 민주당이 되찾아온다는 예측은 19%에 불과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