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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데이비슨 공장 직원 인종차별 논란

수년간 소수계 직원 괴롭혀

모터사이클 회사 할리 데이비슨 생산공장에 파견됐던 계약직 노동자들이 수년간 인종차별과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할리 데이비슨의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공장에 파견됐던 노동자들은 지난 3일 기자회견을 열고 공장에서 독일 나치를 상징하는 하켄크로이츠와 교수형에 쓰이는 올가미를 발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가미는 과거 미국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흑인들을 린치할 때 쓰여 오늘날에도 흑인 인종차별의 상징처럼 인식된다.

이 공장에서 2년 넘게 일해온 이매뉴얼 매슈스는 "내가 그곳에서 일하는 내내 그것(인종차별과 괴롭힘)이 있었다. 정말 우스꽝스럽다"며 "지금은 2019년으로 이런 것들은 중단돼야 하고 뭔가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동자들은 흑인 노동자들은 죽어라 혹은 아프리카로 돌아가라고 쓴 그라피티를 봤으며, 하켄크로이츠를 신고해도 이러한 인종차별적 상징물이 수일간 그대로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할리 데이비슨은 성명을 내고 자사는 어떠한 괴롭힘이나 인종차별을 용납하지 않으며 직원들의 우려를 보고하는 절차와 행동 수칙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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