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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의 6월' 최지만, 트레이드 요청 할까

이달 두 번째 옵트 아웃 가능

운명의 6월이 시작된다. 트레이드 요청 끝에 빅리그에 다시 올라온 최지만(27·사진)이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충분한 기회를 받을 수 있을까.

최지만은 지난달 30일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트리플A 경기를 마친 뒤 시카고로 이동했다. 1일부터 시작되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3연전을 위해 메이저리그에 승격된 것이다. 두 번의 트리플A행에 이어 3번째로 다시 빅리그 무대에 올라왔다.

이번 콜업은 지난달 중순 재콜업과는 성격이 다르다. 지난달 에릭 테임즈(엄지) 라이언 브론(등)이 부상으로 DL에 오르면서 1루수 보강 차원에서 최지만을 올렸다. 브론이 DL에서 돌아온 뒤 최지만은 다시 트리플A로 내려갔다. 콜업 이후 불과 6일 5경기만의 일이었다. 이에 앞서 개막 로스터에 들었지만 개막전 1경기 만에 트리플A행을 통보받았다. 그것도 연장 12회 대타 2루타를 터뜨리고 결승 득점을 올린 뒤였다.

이처럼 제한된 기회로 두 번이나 메이저리그 트리플A 사이를 오간 최지만으로선 더 많은 기회가 필요했다. 최지만 측 관계자는 "지난달 트리플A 강등 이후 밀워키 구단에 메이저리그에서 최지만 선수를 기용하지 않을 거라면 트레이드를 해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며 "그런 요청을 할 만큼 실력이나 가치가 상승해 있다"고 말했다.



최지만 측은 밀워키에서 보험용 선수로만 생각한다면 트레이드를 통해 다른 팀에서 기회를 보는 게 좋다는 판단이었다. 트리플A에서 더 이상 보여줄 게 없는 최지만이고 오프시즌부터 그의 타격을 높이 평가하며 원하는 팀은 많았다.

밀워키는 트레이드 대신 콜업을 결정했다. 마침 밀워키는 1~3일 화이트삭스에 이어 5~6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까지 아메리칸리그 팀들을 상대로 5연속 원정경기를 갖는다. 지명타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최지만을 올렸다. 이번주에 어느 정도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최지만은 지난 1월 밀워키와 계약할 때 스프링 트레이닝 말미 그리고 6월15일 두 차례 옵트 아웃을 실행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일종의 안전장치였다. 시범경기 맹활약으로 개막 로스터에 진입 첫 번째 옵트 아웃은 자연스럽게 포기했다. 두 번째 옵트 아웃 기한은 이제 보름의 시간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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