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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관중 감소 '니탓 내탓'

선수노조 "지난친 탱킹 그만해"
커미셔너 "수비 시프트가 문제"

메이저리그 관중 감소 대책을 놓고 엇갈린 시선이 뜨겁다

선수노조는 지나친 탱킹(드래프트 우위를 위해 승리를 포기하는 전략)으로 리그의 질적 하락으로 이루어 졌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018시즌 볼티모어(115패) 캔자시스티(104패) 화이트삭스(100패) 등 3개 팀이 100패를 당했다. 지난 1985년 이후 역대 두 번째. 95패 이상으로 기준을 잡으면 마이애미(98패) 디트로이트(98패) 샌디에이고(96패) 신시내티(95패) 텍사스 레인저스(95패)를 더해 8개 팀으로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치였다.

이는 관중 감소로 직결됐다. 올해 메이저리그 총 관중은 6967만1272명으로 지난해(7267만8797명)보다 300만7525명이 감소했다. 2004년 이후 14년 만에 총 관중 7000만명을 넘지 못했다. 탱킹을 한 팀들의 관중 감소가 눈에 띄었다.



마이애미는 80만명, 캔자스시티는 50만명, 볼티모어, 디트로이트, 피츠버그, 텍사스는 40만명 이상 홈경기 관중이 대폭 줄었다.

6일 토니 클락 선수노조위원장은 "지난 오프시즌에도 비슷한 상황을 지켜봤다. 이미 많은 선수들을 옮긴 팀이나 이를 논의하는 다른 팀들이 있다면 시장 경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우려된다"고 밝혔다.

반면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1989년 이후 가장 많은 54차례 우천 연기 등 기상 악화를 이유로 들었다. 또 "오늘날 특정 타자의 타구 패턴을 분석해 야수들의 수비 위치를 변경하는 '시프트'는 매우 대중화됐다. 시프트의 비율은 30%까지 상승했다.

이에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타율은 2할4푼8리로 1972년 2할4푼4리 이후 가장 낮았다"며 간접적으로 관중 감소에 대한 이유로 제시했다. 즉 활발한 공격 야구가 실종되면서 흥미를 감소시켰다는 뜻이다.

그는 마지막으로 "팀이 리빌딩을 할 때 관중 숫자에 항상 영향을 미친다"고 탱킹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선수노조를 의견을 반박 했다.

ESPN은 전문가는 커미셔너 발언에 대해"오클랜드 애슬레틱스는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평균 관중 1만9427명으로 리그 27위에 그쳤다. 낙후된 구장 문제가 크다. 또한 시즌 90승(72패) 호성적을 거둔 탬파베이의 트로피카나필드도 평균 1만4258명으로 29위에 머물렀다. 오래 전부터 계속된 교통, 접근성 문제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이승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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