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든 50득점 '맹폭'…레이커스 울렸다

클리퍼스도, 샌안토니오에 38점차 대패

LA 레이커스가 휴스턴 로키츠의 벽을 넘지 못했다.

레이커스는 13일 텍사스주 휴스턴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휴스턴과 원정 경기에서 111-126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경기는 제임스 하든(휴스턴)의 날이었다.하든은 50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트리플 더블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 2번째, 커리어 통산 37번째 트리플 더블이다. 특히 승부처였던 4쿼터 막판에 연속 9점을 올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휴스턴은 클린트 카펠라가 14득점 12리바운드, 크리스 폴이 14득점 9어시스트로 하든을 도왔다. 휴스턴은 2연승(13승 14패)을 달렸다. 반면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29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카일 쿠즈마는 24득점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한편 LA 클리퍼스도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원정 경기에서 87-125로 38점차 대패를 당했다.이날 패배로 2연패를 기록한 클리퍼스는 레이커스와 함께 서부컨퍼런스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이승권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