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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닥공' 다시 지존 됐다

박성현, 주타누간으로부터 세계랭킹 1위 되찾아

공격형 장타자 박성현이 4개월만에 다시 LPGA 세계랭킹 1위자리를 되찾으며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OSEN]

공격형 장타자 박성현이 4개월만에 다시 LPGA 세계랭킹 1위자리를 되찾으며 올 시즌 맹활약을 예고했다. [OSEN]

'닥공 장타자' 박성현(26)이 5개월만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으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박성현은 4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6.74포인트를 획득, 6.54점에 그친 라이벌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넘어 1위로 복귀했다.

3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섬에서 막을 내린 LPGA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등극한 박성현은 지난주 5.66점으로 6.49점의 주타누간에 뒤진 2위였다.

지난해 10월 이후 다시 1위에 오른 박성현은 2017년 11월 처음 1위에 올랐지만 불과 1주일만에 펑산산(중국)에게 톱을 양보했다.

지난해 8월 또다시 1위가 된후 두달간 1위를 지키다 주타누간에게 빼앗기고 이번에 3번째로 1위를 탈환한 셈이다. 이로써 여자부 세계랭킹은 지난해 7월부터 7개월동안 오로지 주타누간-박성현만 1위를 바꿔가는 레이스가 이어지고 있다.



2019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1위를 목표로 삼았던 박성현은 이제 5대 메이저 우승.한 시즌 5승 달성 목표만 남겨두게 됐다.

최근 필리핀 기업인 블룸베리 리조트&호텔과 2년간 70억원(추정치)의 역대 최고 대우 후원 계약을 맺은 박성현은 심리적 안정감으로 기해년 초반부터 급상승세를 보이며 7일 필리핀에서 벌어지는 레이디스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하게 됐다.

이밖에 2주 연속 LPGA 준우승을 차지한 호주 한인 이민지(23)는 세계랭킹 3위, 유소연(29)ㆍ박인비(31)가 4~5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LPGA 신인왕에 빛나는 고진영(24) 역시 8위로 톱텐에 들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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