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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사 관계 신뢰 중요"

의사협, 엠파이어와 협력
전문의 소개 및 상담 제공
매년 봄 건강박람회 개최

"정확한 정보와 의사에 대한 신뢰가 중요합니다."

미주한인의사협회(KAPIPA·회장 정연희) 강병철 부회장은 지난 19일 열린 엠파이어 블루크로스블루실드와의 협력 강화 발표 자리에서 "이민자들이 언어장벽과 정보 부족으로 인해 피해를 보거나 진료를 제때 받지 않아 병을 키우는 케이스를 많이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런 면에서 한인의사협회와 5년 넘게 협력해 온 엠파이어 블루크로스블루쉴드는 환자 지원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프리니 시토 엠파이어 메디케어 세일즈·마케팅 매니저는 "네트워크에 속해있는 의사들과 병원·응급실 등에서 보내는 환자에 관한 정보를 다시 의사들에게 전달해 보다 효율적인 진료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퀸즈 플러싱 고객 센터에 한국어 구사 직원을 두고 있는 엠파이어는 환자들에게 전문의를 소개해 주고 코페이나 메디케어·메디케이드 자격 관련 상담 등을 통해 정보 제공에 힘쓰고 있다. 경우에 따라 병원에 마케팅 오피스를 설치해 보험 서류 작성을 돕고 처방약 비용이나 보험료 관련 질문도 답해주며 필요하면 메디케이드 사무실에 환자와 동행하기도 한다.

강 부회장은 "보험을 가지고 있는 분들도 매달 요금 납부를 해야 하는 등의 수혜자 의무사항을 몰라 보험 혜택 자격을 잃는 경우도 많다"며 "메디케어·메디케이드에 가입되어 있는 사람도 약관 등을 잘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베카 램 엠파이어 의료진 교류 담당자는 "의사들의 요금 청구 문제가 발생하면 병원에 직접 방문해 의사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본사에 바로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우선시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강 부회장은 "엠파이어는 전문의 네트워크도 방대하고 비싼 검사도 비교적 쉽게 승낙해주는 편이라 협력관계가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강 부회장에 따르면 타민족에 비해 한인 환자들은 입원율이 낮은 편이다. "다른 의사들은 예약 절차 등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은데 비해 한인 의사들은 방문 진료(walk-in)에 관대한 편이고 환자들도 의사를 신뢰해 상담을 잘 하는 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인터넷 상의 잘못된 정보나 입소문만 믿고 병원 진료를 미뤘다가 병을 되려 키우는 경우도 없지 않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한인 노령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뇌졸중·치매·골다공증 등과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의학정보를 가장해 만연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한인은 타민족에 비해 심장병 발병율이 낮은 편이라고 해 안도하지 말고 의사·보험사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정보에 기반한 치료를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엠파이어와 한인의사협회는 매년 봄 헬스페어를 열어 지역 주민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기본적인 건강 검진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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