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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경, 바디캠 사용 전격 중단

20일 스태튼아일랜드서 폭발 사고
2990개 지급된 신형 모델 조사 착수
바디캠 착용 논란 재점화 가능성 제기

뉴욕시 경찰국(NYPD)이 현재 근무 중인 경찰이 착용하고 있는 최신형 바디캠 사용을 전격 중단했다.

이는 지난 20일 밤 스태튼아일랜드에서 발생한 바디캠 폭발사고 때문.

이날 자정 순찰을 위해 준비하던 한 경찰관이 자신이 착용한 바디캠에서 연기가 난 것을 발견, 이를 몸에서 떼어내자 곧바로 폭발했다. 이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NYPD는 바디캠의 베터리 결함을 의심하고 있으며 현재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임스 오닐 뉴욕시 경찰국장은 현재 사용중인 바디캠의 안전점검을 위해 착용 금지를 지시해 놓은 상태다.

이번에 폭발한 바디캠은 액손사가 제작한 '비브 LE-5'모델로 현재 뉴욕시 77개 경찰서 중 16개 경찰서에 2990개가 지급됐으며 개당 가격은 2133달러다.

이 바디캠은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지 않지만 이베이(ebay)에서 400달러에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YPD는 이전 모델인 '비브 LE-4' 모델에선 결함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히고 옛 모델은 계속적으로 착용을 허가하고 있다. 현재 신·구 모델을 포함 총 1만5000개의 바디캠이 운용되고 있다.

일부에선 이번 폭발사건이 바디캠 착용 논란을 재점화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나치게 많은 내용을 녹화한다거나 바디캠 착용으로 인해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주장부터 해커들이 카메라를 해킹할 수 있다는 논란 등이 있다. 또 카메라 사용시 와이파이 네트워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이를 통해 경찰의 위치가 사전에 알려질 수도 있다는 것.

캘리포니아주와 영국에서는 경찰의 바디캠 사용 이후 민간의 경찰에 대한 불만접수가 93% 줄어들었다는 조사 결과가 있었는데, 이와 반대로 바디캠 착용으로 문제가 줄어들었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NYPD는 오는 2019년까지 순찰경찰을 대상으로 바디캠 보급을 2만20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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