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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예술] 결혼 '서약'을 의미하는 'First Dance'

봄을 알리는 꽃 소식과 함께 결혼시즌을 맞이하게 되었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와 양가 부모님들은 웨딩댄스로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한인들에게도 댄스 문화가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추세이다. 이제 웨딩댄스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평생 기억에 남을 'First Dance'로 무슨 춤을 추어야 할지 또 어떤 음악을 선정해야 할지 걱정하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된다. 어떤 커플은 You Tube에서 검색한 춤을 그대로 안무를 해달라고 하기도 하고, 빠른 템포의 재미있는 동작들로 안무를 해달라고 요청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퍼스트 댄스는 결혼식을 축복해 주기 위해 온 여러 하객들에게 신랑.신부가 첫 번째로 선보이는 춤으로 '서약'을 한다는 큰 의미가 담겨 있으므로 식장의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품위 있는 춤으로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웨딩댄스의 종류는 취향에 따라서 선별할 수가 있으나, 왈츠(Waltz), 폭스 트롯(Foxtrot) 또는 룸바(Rumba) 중에서 선택한다면 사랑스럽고 어여쁜 신부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그 중에서도 결혼식의 꽃인 신부의 하얀 드레스와 가장 잘 어울리는 춤은 왈츠이다. 퍼스트 댄스를 출 때는 기초적인 스텝을 연습하여 각자의 취향에 따라 음악을 선별하여 자연스럽게 춤사위를 연결한 후 마지막 동작은 오버스웨이(over sway) 등의 멋진 포지션으로 작품을 끝내는 것이 감동을 줄 수 있다. 결혼식장은 생생한 현장이므로 예상치 못한 일이 일어날 수도 있는 것이다. 춤을 추다가 신랑이 신부의 드레스를 밟아서 넘어지는 경우, 신랑이 긴장한 나머지 댄스 순서를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긴장을 풀고 미소를 잃지 말고 춤 자체를 즐기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

웨딩댄스의 하이라이트인 신랑.신부의 퍼스트 댄스(First Dance)를 통해 리셉션장의 분위기가 무르익게 되면, 하객들 또한 댄스 분위기에 젖어 식장의 화기애애하고 품위 있는 결혼식이 되는데, 아버지와 딸, 장모님과 사위 그리고 양가 부모님들과의 댄스가 이어지면 환상적인 장면이 연출된다. 그 이후엔 친구들과 친지들이 다 함께 어울려서 소셜댄스를 추게 되는데 요즘은 DJ가 젊은 층을 위해서 빠른 템포의 살사나 머링게 등의 라틴댄스 음악과 함께 프리스타일로 출 수 있는 음악을 제공하기 때문에 평소에 기초적인 스텝을 조금씩 익혀둔다면 가장 행복한 날에 평생 기억에 남는 결혼식이 될 것이다.



실제로 웨딩댄스 준비 차 댄스를 배우게 된 신랑, 신부와 부모님들은 크루즈 여행이나 유럽여행을 가게 되더라도 세계 어디에서나 통용되는 볼룸 댄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 너무나 행복해 한다. 이처럼 댄스를 멋지게 추고 나면 체내 산소의 양이 증가하여 유산소 운동이 되어 삶의 활력도 얻게 되는 것이다.


한수미 / 영댄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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