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코로나19’에 적극 대처
주지사 ‘비상사태’ 선포
마스크·세정제 조달 대책 등
전화·온라인 주민 신고 접수
하루 앞선 7일 앤드류 쿠오모주지사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세척용품·손 세정제 및 기타 필수 자원의 신속한 조달 ▶의사·간호사 외 자격 있는 전문가에게 검사 실시 허용 ▶코로나19 검사 용품 및 장비의 신속 조달 ▶응급의료 서비스(EMS) 담당자가 환자를 병원 이외의 격리장소로 이송할 수 있도록 허용 ▶마스크.세정제 등 가격담합 및 폭리행위에 대한 규제 ▶추가 인력 보강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 소비자보호국(CPD)에 코로나19와 관련한 소비자 제품의 부당한 가격 인상에 대한 조사 착수를 지시하고, 핫라인(1-800-697-1220)과 온라인 소비자 민원 신고처(dos.ny.gov/consumerprotection)를 개설해 주민들의 신고를 받도록 지시했다.
쿠오모 주지사는 “비상사태 선포는 주정부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좀 더 빨리’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행정조치”라며 '비상사태’라는 표현에 주민들이 과도하게 우려하거나 패닉 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덧붙여 주기적인 손 씻기와 손으로 눈·코·입 등 얼굴 만지기 말기 등 기초적인 예방법을 강조했다.
주 보건국에 따르면 8일 오후 6시 현재 뉴욕주의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은 ▶웨스트체스터 82명 ▶뉴욕시 13명 ▶나소카운티 5명 ▶라클랜드카운티 2명 ▶사라토가카운티 2명 ▶서폭카운티 1명 ▶울스터카운티 1명 등이며 사망자는 아직 발생하지 않았다.
한편 코로나19 확산 사태는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7일 워싱턴DC에서도 첫 번째 감염자가 나왔으며 뉴저지주에서는 8일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총 6명을 기록했다. 이날 미국 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는 516명, 사망자는 21명으로 늘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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