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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까지 뉴저지트랜짓 요금 동결"

필 머피 주지사, 지원금 대폭 증액
버스 운전사, 기차 운영 인력 확충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가 내년 상반기까지 뉴저지트랜짓 요금 인상은 없다고 공언했다.

머피 주지사는 14일 오전 열린 트랜짓 이사회에 참석해 2018~2019회계연도에 요금을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랜짓 요금은 지난 2010년 이후 36%나 올랐다. 이는 트랜짓 전체 운영 예산 중 절반을 요금 수입에서 충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예산에서 요금 수입 비중이 높은 것은 지난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 시절 트랜짓에 대한 주정부 예산 지원이 부족했던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이처럼 요금은 갈수록 오르는데 기차.버스 등의 운행은 지연이나 취소 등 차질이 빈번히 발생해 승객들의 불만이 컸다.



아울러 트랜짓은 지난 여름 펜스테이션 보수 공사로 인해 운임 수입이 크게 줄어든 데다 2015년 노사협상에 따른 급여 인상폭이 커 추가 요금 인상 우려를 낳았다.

이에 대해 머피 주지사는 "지금 가장 시급한 것은 요금 인상이 아닌 서비스 개선"이라면서 "지난 수년간 뉴저지트랜짓 운영 비용 부담을 승객에게만 전가했다. 이제는 주정부 지원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머피 주지사가 13일 발표한 2018~2019회계연도 예산안에 따르면 트랜짓 지원 예산은 3억8300만 달러로 책정됐다. 이는 직전 회계연도의 1억4100만 달러보다 2억4200만 달러나 증액된 것이다.

이 외에 머피 주지사는 운영 차질 문제 개선을 위해 버스 운전사 40명을 추가 고용하고 기차 운영 관련 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머피 주지사의 공언에도 불구, 트랜짓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특히 올해 승객 수 감소로 인해 트랜짓 요금 수입이 2800만 달러 줄어들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등 경영 악화가 우려되기 때문에 머피 주지사의 예산 증액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뉴저지트랜짓은 전국에서 세 번째로 큰 대중교통 시스템으로 하루 기차.버스 승객이 90만 명에 달한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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