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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군이〈뉴저지> 등교시간 자율적 변경

학생 수면 부족 해소 위해 주지사 조사 지시
중·고교 일괄적 시행보다 지역 상황 고려해야

뉴저지주 중·고등학교 등교시간이 늦춰지지 않을 전망이다.

주 교육국이 26일 발표한 등교시간 변경에 따른 영향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교육국은 주 전체 학교에서 일괄적으로 등교시간을 늦추지 않고 각 학군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지난 2015년 8월 크리스 크리스티 주지사가 교육국에 등교시간 재검토를 연구·보고할 것을 명령한 데 따른 것이다. 주의회는 중·고교 등교시간을 오전 8시30분 이후로 늦추라는 미 소아학회(AAP)의 권고에 따라 등교시간 재검토를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교육국은 보고서에서 “수면 부족은 학생들의 건강과 학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면서도 “하지만 등교시간을 늦출 경우 학교 주변 교통과 방과후 활동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정부가 일괄적으로 등교 시간을 늦춰서는 안 된다. 각 학군이 지역 상황이나 학생 특성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등교시간을 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주 전역의 중·고교 중 대다수가 등교시간이 오전 8시30분이다. 오전 8시30분 이후에 등교하는 학군은 14%에 불과하다. 평균 등교시간은 오전 8시로 나타났다. 각 학군 교육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설문에 응한 총 428명 교육감 중 60%가 등교시간을 늦추지 못하는 이유로 비용 및 교통문제를 꼽았다. 또 56%는 방과후 활동 차질을 이유로 밝혔다. 50%는 등교시간 늦추는 것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오전 8시~8시30분을 최적의 등교시간으로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37.7%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91%는 등교시간 변경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등교시간 재검토를 위해 교육국 차원의 시범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한지는 묻는 설문에는 70%가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결국 대다수 학군에서 등교시간을 늦추는 것을 희망하지 않는 셈이다.

하지만 등교시간을 늦춘 학교의 경우 “현재의 등교 시간이 적절한가”란 질문에 78%가 그렇다고 밝혀 만족도가 높음을 보여줬다. 보고서에는 “일괄적으로 모든 학교의 등교시간을 늦추는 것은 적절하지 않지만 수면 부족이 학생들에게 초래할 위험성을 적극 알리는 것은 필요하다”고 명시됐다.


서한서 기자 seo.hanse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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