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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학교 식당 위생상태 온라인으로 확인하세요

뉴욕시, 올 가을부터 검사 보고서 공개키로
규정 위반으로 적발 시 학부모에 바로 알려야

올 가을학기부터 자녀가 다니는 뉴욕시 공립학교 구내 식당의 위생 상태를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또 위생 규정 위반으로 적발된 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에게 이를 반드시 알려야 한다.

제프리 클라인(독립민주콘퍼런스.34선거구) 뉴욕주상원의원은 2일 교내 식당 위생 검사 보고서를 온라인에 공개하기로 시 교육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시작하는 2017~2018학년부터 각 학교별 위생 상태를 웹사이트(www.schoolfoodnyc.org)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현재 운영 중인 학교 급식 웹사이트에 위생 검사 보고서 섹션이 따로 마련된다. 웹사이트 상단의 학교.보로.우편번호 검색란에 정보를 입력하면 해당 학교의 급식 매니저.수퍼바이저의 이름과 식당 직통 전화번호, 한 달간의 아침.점심 메뉴를 확인할 수 있는 작은 창이 뜬다. 위생 검사 보고서는 그 창의 가장 아래에 있는 '헬스 데이터(Health Data)'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보고서는 위생 규정 적발 건수와 내용 및 시정 여부 등을 포함하게 된다. 또 학교 당국은 위생 검사에서 적발될 때마다 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이를 알려야 한다.



클라인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법안(S.4173A)을 지난해 12월 주상원에 상정해 놓은 상태다. 하원에서는 캐시 놀런(민주.37선거구) 의원이 같은 법안을 발의했다.

클라인 의원은 "교육국과의 합의와는 별도로 법제화 작업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립민주콘퍼런스가 지난해 발표한 시 공립교 구내 식당 위생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2976개 학교 식당 중 15%가량이 위생등급 B나 C로 나타났다. 하위 등급을 받은 식당의 대부분은 쥐나 바퀴벌레 등의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클라인 의원은 "정보공개법에 따라 해당 자료를 교육국으로부터 받아 보고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일반 학부모들은 해당 자료를 얻기가 쉽지 않은 형편"이라며 온라인 공개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클라인 의원은 또 "위생이 우수한 곳도 있지만 최하 등급을 받은 학교도 여전히 존재한다"며 "모든 학생들이 차별 없이 A등급의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엄격한 규정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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