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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1군 2~3년 내 간다"

성인B팀 승격 '리틀 메시' 이승우

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클럽 FC 바르셀로나 성인팀에 승격한 이승우(17.사진)가 2~3년 안에 1군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바르셀로나 산하 유소년팀인 후베닐 A에서 활약하던 이승우는 지난 주말 성인 팀인 바르셀로나 B팀 승격을 통보 받았다. B팀은 리오넬 메시(28.아르헨티나) 루이스 수아레스(28.우루과이) 네이마르(23.브라질) 등 특급 공격수들이 뛰는 바르셀로나 1군으로 가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이승우처럼 바르셀로나 유소년팀 출신인 메시도 17세였던 2004년 B팀으로 승격한 뒤 같은 해 1군 무대에 데뷔했다. 바르셀로나 B팀은 스페인 3부리그(세군다 디비시온 B)로 강등돼 2015~2016 시즌을 맞는다.

이승우는 한국 출국을 하루 앞둔 7일(이하 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에서 "열 일곱 살 밖에 되지 않은 유망주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행복하다"며 "선수는 항상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2~3년 안에 프리메라리가나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바르셀로나 B팀에 대해 "최고의 유망주들이 모인 곳이다. 이들이 있는 곳에서 경쟁하면 나도 모르게 발전할 것"이라며 "아직 남은 시간이 많다. 3부 리그라서 실력이 떨어진다고 보지 않는다. 내겐 또 다른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피지컬(체력)과 인성에 대한 논란에 대해 "피지컬이 약하다고 하는데 성인팀에 갔고 인성을 강조하는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B팀까지 올라갔다. 구단에서 인정해줘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성인팀으로 승격했지만 이승우는 당장 경기에 나설 수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유소년 이적 규정을 위반해 공식 경기 출전금지 징계를 받고 있는 이승우는 만 18세 생일이 지나는 내년 1월 6일 이후 리그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 이승우는 "경기에 못 뛰면 감각이 당연히 떨어진다"면서도 "대표팀에서도 조금씩 뛰고 있고 소속팀에서도 자체 경기를 할 테니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8일 새벽 출국하는 이승우는 13일 팀 훈련에 합류한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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