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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탐방] 선셋밸리 골프코스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5/07/08 스포츠 4면 기사입력 2015/07/08 08:12

아기자기한 코스, 골프의 ‘재미’를 선사한다

적절한 난이도에 짧지만 매력있는 설계 드라이버 안 쳐도 투 온 가능한 홀 많아 주변 둘러싼 산세, 한국 골프장 향수 포트리서 35분…한인 골퍼들에 인기
뉴저지주 모리스카운티 퍼블릭코스 가운데 하나인 선셋밸리 골프코스는 각 홀의 거리는 짧지만 아기자기한 코스 설계로 골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골프장이다. 특히 코스 주변의 산세는 마치 한국의 골프장을 연상시킨다.

뉴저지주 모리스카운티 퍼블릭코스 가운데 하나인 선셋밸리 골프코스는 각 홀의 거리는 짧지만 아기자기한 코스 설계로 골프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골프장이다. 특히 코스 주변의 산세는 마치 한국의 골프장을 연상시킨다.

4시간여 만에 마친 라운딩 뒤, “재밌다”는 탄성이 절로 튀어나왔다.
뉴저지주 모리스카운티 폼튼플레인스에 있는 선셋밸리 골프코스(Sunset Valley Golf Course). 가장 먼 티박스(블루)에서 쳐도 전체길이가 6300여 야드, 파70의 다소 짧은듯한 이 골프장의 매력은 ‘재미’였다.
아마추어 주말 골퍼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는 요인은 코스의 적절한 난이도와 거리다. 너무 길고 어려운 골프장은 주말 골퍼에겐 재미보다는 ‘좌절감’을 느끼게 한다. 또 코스가 너무 짧고 쉬운 골프장은 아마추어의 도전 정신을 자극하지 못한다.
그런 면에서 선셋밸리는 골프의 재미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거리에 자신이 없거나 핸디가 큰 주말 골퍼들은 중간 티박스에서 칠 경우 전체 길이가 6000야드도 되지 않고 각 파4 홀의 평균 거리도 400야드를 넘지 않아 큰 부담이 없다. 드라이버를 치지 않아도 우드나 하이브리드로 티샷을 한 뒤 중간 아이언으로 투 온이 가능하다. 드라이버에 자신이 있는 골퍼들은 250야드 이상 티샷을 날린 뒤 숏 아이언이나 웨지로 투 온을 시도할 수 있다.
골프다이제스트 등 주요 매거진은 선셋밸리를 ‘베스트 골프장’으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골프스타일 매거진은 ‘꼭 쳐봐야 할 골프장 톱 100’에 선정했고 여성 골프 매거진은 ‘여성들에게 가장 적합한 골프장’으로 평가했다.
특히 코스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산세는 흡사 한국 골프장의 향수마저 느끼게 한다. 코스 곳곳에는 크고 작은 연못과 호수가 자리하고 있어 풍광 또한 감탄을 자아낸다. 골프장 평가 매체 ‘골프코스 구루’는 선셋밸리는 ‘인스타그램 모먼트’가 많은 곳이라고 했다. ‘인스타그램 모먼트’란 말은 과거 훌륭한 자연경관이나 경이로운 순간포착 사진을 표현할때 사용했던 ‘코닥모먼트’를 최근 유행하고 있는 사진 전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접목시킨 말이다. 그만큼 코스 경관이 훌륭하다는 의미다.
이 같은 특징 때문에 선셋밸리는 한인 골퍼 사이에서도 꽤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 골프장 태미 헤너리 매니저는 “포트리 등지에서 찾아오는 한인 골퍼들이 많다”며 “카운티 비거주자용 그린피 쿠폰을 한꺼번에 구매해 시즌 내내 방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헤너리 매니저는 또 “골프장 관리가 잘 돼 있어 그린이 매우 빠른 편”이라며 “전체적으로 거리는 짧지만 오르막과 내리막 홀이 있어 결코 쉬운 코스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선셋밸리의 그린은 빠르지만 넓은 편이다. 따라서 온 그린 확률은 높일 수 있지만 자칫하면 퍼팅에서 점수를 잃는 실수(?)가 나오기 쉽상이다.

▶코스 공략법=싱글 핸디의 고수가 아니라면 거리에 욕심 부리지 말 것을 권유하고 싶다. 드라이버 거리가 200~250야드 정도 나가는 골퍼라면 파4홀에서 거리상으로는 중간 아이언으로 충분히 투 온이 가능하다. 다만 이 골프장에서 파5홀은 전 후반 각각 하나씩 있는데, 전반에서는 2번 홀이 500야드(중간 티박스)로 긴 홀다. 더구나 티박스 앞에 작연 연못과 숲 등 해저드가 도사리고 있어 압박감을 준다. 이 홀에서는 시원하게 멀리 날릴 수 있는 드라이버 샷이 필요하다. 7, 8, 9번 홀은 모두 파4홀로 거리는 각각 335, 325, 356야드로 우드로 티샷을 해도 중간 아이언으로 투 온을 시도할 수 있는 거리다.
후반도 10번과 11번 홀이 각각 368, 299야드로 비교적 짧은 홀이다. 하지만 선셋밸리의 마지막 3개 홀은 거리도 멀고 워터해저드가 있어 공략이 쉽지 않다. 16번부터 18번홀은 선셋밸리의 시그니쳐 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516야드로 선셋밸리에서 가장 긴 파5 16번 홀은 티박스 앞과 페어웨이 좌우에 작은 연못이 있어 두 번째와 세 번째 샷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17번 홀 역시 421야드로 파4홀 가운데 가장 길고 워터해저드를 극복해야 한다. 마지막 18번 홀은 티박스에서 볼때 왼쪽으로 커다란 연못이 자리하고 있다. 왼쪽으로 휘어진 도그레그 홀인데다 워터해저드 때문에 티샷이 만만치 않은 홀이다.
또 일부 홀은 산세의 영향으로 오르막과 내리막 형태로 설계됐다. 불안정한 지형에서의 스윙 연습이 충분히 되지 않은 경우라면 뒤땅과 탑볼을 하기 알맞는 조건이다.

▶가는 길=포트리에서 80번 또는 4번 도로를 타고가는 길이 있다. 두 길 모두 3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80번을 타고 갈 경우 53번 출구에서 빠져 23번 도로로 갈아탄 뒤 다시 683번 도로를 탄다. 4번 도로를 타게 되면 283번 도로까지 간 뒤 52A출구에서 빠진다.

▶그린피=선셋밸리 골프코스 그린피는 모리스카운티 거주자와 비거주자 용으로 나뉜다. 주말엔 비거주자일 경우 개장~오전 11시50분까지 62달러(거주자 40달러)이며, 낮 12시부터 오후 1시50분까지는 49달러(35달러)다. 트와이라이트(5·6·7·8월은 오후 5시부터) 가격은 38달러(25달러)이다. 카트 비용은 10달러. 47 West Sunset Road, Pompton Plains, NJ 07444. 973-835-1515.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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