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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계속 이기네 강정호 4번 굳히기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5/07/10 미주판 9면 기사입력 2015/07/09 20:57

부상당한 주전 공백 잘 메워
언론 "결정적 안타, 4번 계속"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메이저리그에서 4번 타자 자리를 굳히고 있다.

강정호는 8일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1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뽑아낸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59에서 0.263로 올랐다.

강정호의 빠른 발이 빛났다. 0-2로 뒤진 2회 말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투수 앤드루 캐시너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7구째를 공략해 안타를 쳤다. 단타성 타구였지만 상대 유격수가 공을 놓친 사이 2루까지 내달렸다. 빠른 발이 만든 2루타였다. 후속 타자의 땅볼로 3루에 진루한 강정호는 페드로 알바레즈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득점을 올렸다. 타구가 다소 짧았지만 강정호는 지체없이 홈을 파고들어 피츠버그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팀이 4-2로 역전한 8회 2사 1.2루에서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5-2로 승리한 피츠버그는 지난 5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부터 5연승을 달렸다.

강정호는 3경기 연속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4번을 맡던 외야수 스탈링 마르테와 3루수 조시 해리슨이 부상으로 빠진 공백을 강정호가 잘 메우면서 팀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강정호는 4번 타자 자리를 꿰차는 모양새다. 피츠버그 지역지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는 9일 '강정호가 결정적인 안타를 쳐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기 전까지는 4번 타자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루 수비도 현지 중계진의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깔끔했다. 왼손 엄지를 다친 해리슨은 7주 결장이 예상되고 마르테의 복귀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

강정호는 "4번에 대한 부담감이 크지 않다. 타석에 한 번이라도 더 들어가고 싶기 때문에 4번보다는 1번을 맡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4번에 어울리는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강정호가 4번 타자로 나왔을 때 타율은 시즌 타율보다 조금 높은 0.268이다.

강정호의 활약에 현지의 관심도 부쩍 커졌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의 아들 크리스찬은 강정호의 열혈 팬으로 유명하다. 피츠버그의 중계 채널인 ROOT스포츠는 8일 중계 도중 "강정호가 전날 한국에서 과자 선물을 받았다"며 "그가 가장 좋아하는 과자는 '홈런볼'이다" 고 소개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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