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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끝으로 그린 "문화적 정체성의 질문"

멀티미디어 작가 리디아 이씨 개인전
핑거네일드로잉 기법 그림, 영상 등
뉴저지 허드슨카운티 구텐버그갤러리

멀티미디어 작가 리디아 이씨가 ‘누가 떠나고 누가 남았는가(Those who left and those left behind)’ 라는 주제로 개인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시회는 ‘나와 사회· 문화· 커뮤니티의 관계’에 대한 것으로 대한민국 환경에서 자라면서 보고 느낀 ‘사회적 이슈 탐구’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질문’ 그리고 ‘존재론적 관점에서 또 다른 자아를 찾는 것’에 대한 것이다.

그는 “제 작품은 네 번째 손가락과 새끼손가락의 역할과 같다. 이 두 손가락은 생산적이지 않고 쓸모가 없는 것 같지만 결국은 기술적인 기능 이상의 역할을 한다”며

“그러한 차원에서 나의 작품이 의미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작품을 통해 끝없이 질문을 하고 그 질문에 대한 단순한 해결책이 아닌 해결 방향을 제시하는 능력을 보여준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인 드로잉은 적극적인 표현을 위해 목탄을 이용한 핑거네일드로잉(손으로직접 그리기) 기법을 사용하여 손끝에서 느껴지는 불편한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영상은 두 사람이 관계를 가질 때 그 두 다른 사람의 책임감을 혀에 비유하여 하나의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한 움직임을 형상화했다.

전시회는 핑거네일 드로잉 15점, 영상 5작품 그리고 관객이 참여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작품 등으로 구성돼있다.

1998년 설립되어 현재 60여 명 작가의 스튜디오를 소유하고있는 ‘efa(Elizabeth art foundation for art)’에 소속 작가로 활동중인 이씨는 경희대학교에서 학사학위를 받고 2014년 메릴랜드 미대(MICA)에서 종합예술을 공부했다.

지난달 29일 뉴저지주 허드슨카운티 구텐버그 아트갤러리((6903 Jackson St, NJ)에서 시작된 전시회는 11월 12일까지, 매일 오후 6시~9시까지 진행된다.

무료입장. 문의전화 201-868-8585.


이보라 기자 lee.bora1@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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