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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교회 나서 아이티 고아 위한 응급 의료 지원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01/17 종교 8면 기사입력 2019/01/16 16:01

뉴저지 뿌리깊은 교회 조항석 목사
LA 익명의 교회 의료비 모아 전달

올 상반기 고아원 건물 2동 완공
뉴저지 성산교회·후원자 부지 매입

한인 교회와 목사 부부의 지원으로 아이티 고아들을 위한 교육·의료사업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다리가 없는 아이티 고아 소년이 '더 코너 인터내셔널'의 지원으로 의족을 끼고 서 있다. [사진 뉴저지 뿌리깊은 교회]

한인 교회와 목사 부부의 지원으로 아이티 고아들을 위한 교육·의료사업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다리가 없는 아이티 고아 소년이 '더 코너 인터내셔널'의 지원으로 의족을 끼고 서 있다. [사진 뉴저지 뿌리깊은 교회]

"아이티 고아들은 울지 않는다. 아프지만, 아프다고 울지 않는다. 운다고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을 아이티 고아들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티 지진 참사 현장의 고아 구호 사역에 앞장서고 있는 조항석 목사('더 코너 인터내셔널' 대표·뉴저지 뿌리 깊은 교회 담임)의 말이다.

'더 코너 인터내셔널'은 대지진 참사 이후 아이티 고아들을 위한 구호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비영리 기관. 10여년 째 식량과 의약품 및 교육지원을 하고 있는데, 이 달부터는 고아들을 위한 의료지원에 힘을 쏟는다.

구호팀은 오는 21일 아이티를 방문, 다리가 없고, 손목이 부러졌는데도 돈이 없어 수술을 받지 못하는 고아들에게 의료 지원을 해줄 예정.

첫 수혜자는 손목이 부러진 채로 삼송 고아원에 머물고 있는 올해 15살난 추베니카. 브니엘 고아원에 두 다리가 없이 지내고 있는 쇼손군(15)에게는 목발과 발목에 끼워넣어 신는 특수 신발이 제공된다.

'더 코너 인터내셔널'이 아이티 고아 의료 지원을 할 수 있는데는 LA에 소재한 한 한인 교회의 도움이 컸다. 이 교회는 응급 의료 펀드를 확보해 기금을 전달했다.

조 목사가 아이티 고아들을 처음 만난 때는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인 지난 2008년. 처음에는 '헬핑 핸드 미션 네트워크'란 이름으로 식량을 전해주는 구호사업 목적으로 시작했으나 아이티 고아들의 비참한 생활을 보고 나서, 이들을 돕는 본격 구호 사역에 나선것.

조 목사는 "아이티 고아들은 제대로 된 고아원 공간이 없어 장소를 매번 옮겨 다녀야 한다"며 "교육 한번 받지 못하고 방치된 고아들도 많다"고 전했다.

이에 오래전부터 뉴저지 성산교회(담임목사 주선용)와 후원자들이 7만 스퀘어피트의 부지를 아이티에 마련했고, 최근 이 곳에 고아원이 건축되고 있다. 올 상반기 고아원 건물 2동이 완성된다.

조 목사는 "가까이에 있든, 멀리 있든 불우이웃을 돕는 일은 꾸준히 이어져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아이티 지역 고아들을 돕는 사역을 쉬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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