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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겨울 뉴욕 레스토랑 위크] "춥다고 방콕? 맛있는 거 먹으러 뉴욕 가자"

김일곤 기자 kim.ilgon@koreadailyny.com
김일곤 기자 kim.ilgon@koreadailyny.com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9/01/18 미주판 16면 기사입력 2019/01/17 21:18

이탈리안 식당 '10 꼬르소 꼬모'의 구운 양고기 요리.

이탈리안 식당 '10 꼬르소 꼬모'의 구운 양고기 요리.

뉴욕시 유명 레스토랑의 맛있는 요리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2019년 겨울 NYC 레스토랑 위크가 오는 21일 시작된다. 뉴욕시 관광진흥 기관인 뉴욕시&컴퍼니(NYC&Company)가 매년 겨울과 여름 두 차례 주최하는 연례 행사로 올겨울 행사에는 뉴욕시 5개 보로를 통틀어 400여 개의 식당이 참가하는 가운데 오는 2월 8일까지 계속된다.

레스토랑 위크에 참가하는 식당은 대표 메뉴를 애피타이저-메인-디저트 3코스인 프리픽스(Prix-Fixe)로 구성해 선보인다(점심과 브런치는 애피타이저-메인 2코스). 가격은 각각 점심 26달러, 저녁 42달러(음료나 세금.팁 별도). 레스토랑마다 다르지만 레스토랑위크 저녁 메뉴로 보통 2~3가지 애피타이저와 3가지 메인 요리, 2~3가지 디저트를 준비하므로 원하는 것을 하나씩 고르면 된다. 식당에 따라서는 평소 내는 요리가 아닌 행사 특선 메뉴를 제공하기도 하는데 예약할 때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토요일은 행사에서 제외되며 일요일은 식당에 따라 참가 여부가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뉴욕시 레스토랑 위크의 유래는 1992년 뉴욕에서 열렸던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레스토랑 가이드북 자갓(Zagat)의 창립자 팀 자갓이 당시 취재차 뉴욕에 온 1만5000여 명의 기자들을 위해 나흘간 애피타이저-메인-디저트로 이어지는 프리픽스(Prix-Fixe) 3코스 요리를 제공하는 방식의 할인 행사를 레스토랑들에 주선한 것이 계기였다.

당시 참가한 식당 수는 많지 않았지만 이 컨셉이 인기를 끌게 되고 9.11 테러 이후 위축된 외식 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2000년대 들어 연례 행사로 정착하게 됐다. 이렇게 해서 지난 27년간 뉴요커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몰려드는 여행객들에게 뉴욕의 다양한 식문화를 소개하고 대접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 온 셈이다.

레스토랑 위크 제대로 즐기는 법

먼저 행사 기간 동안 점심 또는 저녁을 예약하기 전에 알아 두면 좋은 레스토랑 위크(nycgo.com/restaurantweek)를 제대로 즐기는 요령을 소개한다.

▶인기 식당을 예약하는 팁=뉴욕의 인기 식당을 예약하기란 만만치 않다. 이럴 때는 저녁보다 점심 시간 예약이 더 잘 통할 수 있다. 손님이 몰리는 식당은 점심 프로그램에만 참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일요일 저녁은 상대적으로 예약이 더 쉽다. 단, 이때도 레스토랑 위크 메뉴를 제공하는지 사전 확인이 필요.

▶일정을 재조정해 보자=지난 9일부터 예약이 시작되었으므로 최고 인기 식당들은 예약이 이미 끝났을 수 있다. 하지만 실망은 금물. 많은 식당들이 행사 시작 첫 5일간만 예약을 받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 행사는 오는 2월 8일까지 장장 17일간 계속된다는 걸 기억하자. 행사 기간은 길고 예약 기회는 남아 있을 수 있다.

▶식당 가기 전 꼭 확인할 것=가고자 하는 식당에서 어떤 메뉴를 제공하는지 레스토랑 위크 웹사이트에서 미리 확인하자. 이 웹사이트야말로 궁금한 것은 무엇이든 알려주는 만능 키. 먹고 싶은 요리가 행사 기간 동안 제공되지 않는다면 굳이 가야 할 필요도 없다.

▶새로운 요리의 세계에 도전해 보자=레스토랑 위크는 새로운 고급 요리에 도전해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 각국의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식당들이 대거 참여하는 뉴욕 레스토랑 위크는 한자리에서 세계 식도락 여행을 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음료나 와인도 시도해 보자=맛난 요리를 즐기는데 목이 마르다고? 별도로 추가 요금을 부담해야 한다고 해서 그냥 참지 말자. 대부분의 식당은 음료나 와인, 칵테일 등을 합리적인 선에서 제공한다. 대개 15~25달러 사이.

▶인스타그램을 가이드 삼자=레스토랑 위크 태그(#nycrestaurantweek)를 검색해서 실제로 나오는 요리와 식당 분위기 등을 미리 체크하는 것도 훌륭한 방법. 물론 식당에 다녀온 후에는 자신의 경험을 담은 사진을 포스트하는 서비스 정신을 잊지 말 것.

참가 식당 검색·예약 도우미

이번 행사에는 아메리칸, 아시아, 유럽, 이탈리아, 스페인은 물론 라틴아메리카와 멕시코 등 33개 국가의 특색 있는 요리와 함께 버거나 피자, 시푸드, 스테이크하우스 그리고 남부 지방의 소울푸드까지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전문 식당 등 400개에 가까운 업소가 참여하고 있다.

자신이 방문하고 싶은 식당의 메뉴를 알아보거나 예약하려면 모든 정보를 한 곳에 모아 놓은 레스토랑 위크 웹사이트(nycgo.com/restaurantweek)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식당 예약 전문 업체인 오픈테이블이 업소의 위치, 요리 종류, 점심 또는 저녁, 행사 기간 제공 메뉴 검색 그리고 실제 예약까지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그래도 궁금한 사항이 남는다면 업소 소개 페이지 왼쪽에 있는 식당의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알아볼 것.

독자 여러분이 행사 참가 식당과 제공 메뉴 등을 편리하게 검색하고 예약할 수 있도록 이번 레스토랑 위크에 참가하는 미슐렝 스타 레스토랑과 주요 한식당 리스트를 소개한다.

▶미슐렝 스타 레스토랑(별 1개)=Ai Fiori(프렌치/이탈리안), Batard(모던 유러피안), Cafe Boulud(프렌치), Casa Mono & Bar Jamon(스페인), The Clocktower(뉴아메리칸/영국), Gotham Bar & Grill(뉴아메리칸), Junoon(인도), The Musket Room(뉴질랜드), Nix(다양한 절충식/채식), Tuome(뉴아메리칸)

▶맨해튼 한식당=반(Bann), 단지(Danji), 가온누리(Gaonnuri), 한가위(HanGawi), 한잔(Hanjan), 우 소호(Woo SoHo).
오는 21일부터 2월 8일까지 17일간 뉴욕시 5개 보로에서 '2019 NYC 레스토랑 위크'가 열린다. 참가 식당들은 프리픽스(Prix-Fixe) 메뉴를 점심(2코스 26달러) 또는 저녁(3코스 42달러)에 선보인다.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비크맨 호텔 프렌치 레스토랑 어거스틴의 아르데코풍 실내(왼쪽). 작은 사진은 뉴질랜드 요리를 선보이는 더머스켓룸(가운데)과 하와이안 레스토랑 노리투의 시그니처 디시. [사진 NYC&Company]

오는 21일부터 2월 8일까지 17일간 뉴욕시 5개 보로에서 '2019 NYC 레스토랑 위크'가 열린다. 참가 식당들은 프리픽스(Prix-Fixe) 메뉴를 점심(2코스 26달러) 또는 저녁(3코스 42달러)에 선보인다. 파이낸셜 디스트릭트 비크맨 호텔 프렌치 레스토랑 어거스틴의 아르데코풍 실내(왼쪽). 작은 사진은 뉴질랜드 요리를 선보이는 더머스켓룸(가운데)과 하와이안 레스토랑 노리투의 시그니처 디시. [사진 NYC&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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