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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 합법화 법안 통과시 교인 10~15% 감소

연합감리교회 특별총회, 교회 입장·내부토론
2월23~26일 4일간 세인트 루이스에서 회의
UMC 역사상 두 번째 개최…교계 관심 증폭

오는 2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릴 연합감리교회 특별총회를 앞두고 관련 현안에 대한 토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뉴저지 갈보리 교회에서 특별 총회 현안에 대해 토의한 후 목사들이 함께 모여 있는 모습. [사진 연합감리교회 뉴스 김응선 목사 ]

오는 2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릴 연합감리교회 특별총회를 앞두고 관련 현안에 대한 토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뉴저지 갈보리 교회에서 특별 총회 현안에 대해 토의한 후 목사들이 함께 모여 있는 모습. [사진 연합감리교회 뉴스 김응선 목사 ]

연합감리교회(UMC)가 동성애 문제에 대한 교회 입장과 관련한 내부 토론을 끝내기 위해 오는 2월 23일부터 26일까지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 다운타운 아메리카스 센터 컨벤션 컴플렉스에서 특별총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1968년 연합감리교회가 탄생한 이래, 교단 역사상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정기 총회 이외 특별총회가 소집된 적은 지금까지 단 한 번뿐 이었다. 1970년 Methodist와 Evangelical United Brethren 교단의 합병 과정을 마무리 짓기 위해 소집했던 경우가 그것.

UMC 총회 기획 책임자인 게리 그레이브스 목사는 "교단이 2019년 특별총회를 준비하며 미지의 영역으로 들어가고 있다"고 밝히고 "총감독회가 제출한 보고만을 다룰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2016년 교단 총회에서는 교회가 성소수자(LGBT)들에 대한 목회와 관련, 교단 분리라는 난관을 극복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는 권한을 총 감독회에 부여했다.

이번 특별총회에서는 사실상 연합감리교회(UMC)가 동성애를 허용할지 여부가 결정될 예정인 만큼 전 세계 교계의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특별총회에서 동성애 합법화 법안이 통과될 경우 한인 연합감리교 교회의 교인이 최소한 10~15% 감소할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까지 제기되고 있다.



연합감리교 뉴스(UMNS)에 따르면 한인총회 류계환 선교총무는 "특별총회에서 동성애를 허용하는 '하나의 교회 플랜'이 통과되면 적어도 10~15%의 교인이 교회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적지 않은 한인교회의 존재를 위협하게 되는 수치"라고 밝혔다.

한인총회는 또 한인연합감리교회 미래를 위한 오픈 포럼을 지난 21일과 22일 버지니아에서 열고 한인 교회의 진로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포럼이 웨슬리언약연합(WCA)의 가입을 검토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UMNS에 따르면 류재덕 총회장은 "정치적인 목적이 없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오픈 포럼 후 전현직 한인 총회장들이 웨슬리언약연합(WCA)과 연관된 동성애 반대파 감독과 만남을 갖고 뉴욕연회 한인교회들도 2월초 토마스 빅커톤 감독을 만날 예정이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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