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글마당] 3월의 어항

어항 안에도

겨울이 지났다

헤엄쳐 다니던

거리의 먼지



시간의 이끼 되어

수초에 얽힌다

물 위에

물 뒤에

물 아래

세상을 감싼

어항 속 물고기

점프한다

물을 밟고 서서

하나





물 밖으로

3월을 넘는다


최양숙 / 시인·웨스트체스터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