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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타운] ②사이오셋… 아시안 많이 사는 교육 타운

대졸 이상 학력자 무려 60%
사이오셋고교 최고 명문 명성

사이오셋은 롱아일랜드 북단 해안으로 이어지는 나소카운티 오이스터베이 타운의 조용한 거주지역이다. 서쪽에는 노스헴스테드 동쪽으로는 헌팅턴 타운이 뻗어 있다.

롱아일랜드에는 지역 출신이 아니라면 발음이 난해한 동네 이름이 많다. 사이오셋도 이 중 하나다. 대부분 롱아일랜드 지명은 토착 미국인이나 인디안 언어에서 기원했기에 난해한 경우가 많은데 사이오셋은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사이오셋(Syosset)'은 이 곳에 이주한 독일인과 영국인의 자리 다툼 역사가 담겨있다. 그래서 지명 선택에도 논란이 많았다. 이들은 언어가 달라 'Schout's Bay' 'Siocit' 'Syossett' 등 여러 이름을 낳았다. '이스트우즈' 또 현재 타운명인 '오이스터베이'도 사이오셋의 과거 지명이다. 주민들은 이를 모두 혼합해 취향에 따라 다르게 불렀다.

다양한 이름을 하나로 종결시킨 것은 1854년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역이 들어서면서다. 힉스빌에서 콜드스프링하버를 잇는 주요 노선을 설립하기 위해 기차는 사이오셋 지역을 거쳐야했다. 잭슨애브뉴에 세워질 LIRR역 공식 명칭이 필요했고 여러 이름 가운데 당시 '사이오셋'이 택해져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센서스국이 발표한 2010년 조사에 따르면 사이오셋 아시안 인구는 약 3500명으로 인종별로는 약 20%를 차지해 백인 다음으로 많았다. 또 사이오셋과 주변 아시안 밀집 지역인 우드버리.힉스빌.플레인뷰를 포함한 오이스터베이 타운 아시안 인구는 2만6723명을 기록 10년간 87.3%의 높은 증가율을 보이며 아시안 확대가 뚜렷하다. 롱아일랜드 많은 지역이 그러하듯 이 곳도 젊은층 인구(18~24세)는 전체 인구 5%에 그치고 55~84세는 27%를 차지해 평화롭고 안정된 지역이다.

교육 수준은 굉장히 높다. 전체인구의 60% 이상이 4년제 대학 이상의 학위 취득자다. 이들 비율은 10년 마다 10% 이상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사이오셋과 경계를 나누는 제리코 북동부는 고학력자가 5명 중 4명으로 무척 많은데 이 지역은 아시안이 30% 이상 밀집한 지역이기도 하다.

소득 수준은 2008~2012년 중간가계소득이 연 15만~16만 달러로 꽤 높다. 롱아일랜드 정보수집 단체 '롱아일랜드 인덱스'에 따르면 이들의 종사 분야는 40%가 재정.보험.부동산.교육.의료서비스 계열로 고소득자다.

젊은층은 드물지만 5~17세 어린 학생들은 20%를 웃돌아 꽤 많은 편이다. 사이오셋 학군고교는 사우스우즈로드의 사이오셋고교가 유일하다. 1986년부터 재능있는 과학올림피아드팀을 배출했고 수사과학스피치&토론팀은 뉴욕주를 넘어 전국 챔피언십을 수상했다. 또 인텔과학경시대회팀을 배출하는 등 질 높은 교육수준을 자랑한다.

이조은 인턴기자

joeuni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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