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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벌어야 뉴욕에 집 살까

39만불 20% 다운페이 경우
연 8만7536불 이어야 가능
27개 도시 중 4번째로 높아

뉴욕시에서 내 집 마련을 하려면 연봉이 얼마나 되야 할까. 답은 8만7536달러다.

주택 모기지 및 재융자 관련 정보 제공사이트인 HSH닷컴은 전국 27개 대도시 2014년 4분기 주택 중간가격과 이를 구입하기 위해 주택소유주가 벌어야 하는 연소득을 산출해 발표했다. 그 결과 뉴욕은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이고 LA 다음으로 많은 소득을 올려야 집 한 채를 장만할 수 있는 도시로 꼽혔다.

지난 4분기 뉴욕시 주택 중간가격은 39만 달러였다. 같은 기간 뉴욕의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4.22%를 기록했다. 뉴요커가 20%를 다운페이하고 중간가격의 주택을 구입할 경우 연간 8만7535.60달러의 소득을 올려야 월 2042.50달러의 모기지 페이먼트를 지불하고 재정적인 압박감 없이 생활할 수 있다.

보고서는 뉴욕의 모기지 금리는 다른 지역보다 높은 편이라 주택가격이 조금만 오르고 내려도 주택구입을 위한 최소 연소득의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뉴욕은 HSH닷컴이 조사한 27개 도시 가운데 모기지 금리가 가장 높았으며 모기지 금리가 가장 낮은 워싱턴DC와 피츠버그와는 무려 0.24%포인트 차이가 났다.



27개 도시 가운데 주택 가격이 가장 비싼 샌프란시스코는 74만2900달러인 중간가격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최소 14만2448.33달러의 소득을 올려야 한다.

반면 주택을 구입하기 위한 필요 소득이 가장 낮은 도시는 피츠버그였다. 주택 중간가격은 13만5000달러로 연간 3만1716.32달러의 소득으로 집을 구입할 수 있다. 주택소유주가 내는 월 페이먼트는 740.05달러였다.

전국부동산연합(NRA)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로렌스 윤은 "지난해 4분기 주택가격만 두고 본다면 전 분기에 비해 하락했지만 좀 더 장기적 관점으로 봤을 때 주택가격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며 "지난 3년간 평균 주택가격은 25% 정도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택가격이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주택구입을 위한 필요 소득에 큰 변동이 없는 것은 모기지 이자율 하락의 영향이 크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동그라미 기자

dg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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