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스버그 강변 재개발 시작
도미노 슈가 공장 부지…16층 규모 아파트 착공
2일 지역경제매체인 크레인스 뉴욕은 개발사인 투 트리즈 매니지먼트가 295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도미노 슈가 공장 부지의 재개발 사업의 착공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개발이 시작된 것은 애초에 알려진 5개 건물 중 16층 규모의 주거용 아파트 1개동으로, 건물 가운데가 비어 있는 형태로 총 50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이중 105가구가 서민아파트로 공급되며, 1층에는 상가가 들어설 것으로 알려졌다.
서민아파트는 최저 월 렌트 575달러에서 시작하며 4인 가구 기준 연소득 3만3560~5만340달러 사이일 경우 신청 가능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사는 2억 달러를 들여 2017년까지 이 건물을 완공한다는 입장이며, 나머지 개발분은 아직 뉴욕시와 협의 중이지만 향후 6~8년 안에 모두 완공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개발사의 구상대로 개발이 완료되면 총 2300가구의 아파트와 50만 스퀘어피트에 달하는 상업시설·학교 및 강변 산책로 등의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개발사의 그동안 개발허가에 따른 서민아파트 할당량을 놓고 뉴욕시 당국과 치열한 협의를 거쳐왔다. 지난해 3월 개발사는 총 2300가구 중 660가구를 서민아파트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최종 협의를 마치는 듯했으나,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서민아파트 확충 계획과 충돌하며 개발이 연기됐었다. 당시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고도 제한 변경 등을 제안하며 5만 스퀘어피트·60가구 규모의 서민아파트 추가 확충을 요구했다.
김수형 기자
kim.soohyung@koreadaily.com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